본문 바로가기
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사상 최강의 군주 -대체역사 아닌 대체역사물-

by 티오_ 2017. 1. 29.

 사상 최강의 군주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21일 유료화를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먼저 보는 게 좋다. 작가는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다의 브라키오 작가다. 나는 대한민국 때도 그렇지만, 이 소설도 그리 고증을 많이 따진 소설은 아니다


  전작이야 나중에 추가 리뷰를 할 때 올리겠지만, 사상 최강의 군주의 배경이 조선의 선조가 2016년 대통령 하야집회에 참가하는 시민이 살아온 삶을 꿈으로 인식하고, 깨어나면서 조선을 바꿔가는 이야기다. 그리고 작가 임의대로 사건을 재배치 해버렸다


  임진왜란이 일어나는 연도에 옥에 갇혀 있는 이순신 장군. 작가 말대로 그냥 흥미 위주의 사건 구성과 조선을 바꿔가는 것도 고증은 그리 생각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글을 써간다. 나는 대한민국 때도 현대를 살아가도 고증은 별로였는데, 하물며 조선이야 크흠... 역사에서 유명한 인물들이 나와서 흥미 위주로 봐야하는 소설이다.


  원래 이제껏 대체역사물이 인물들의 성격은 해석에 따라 바뀌는 경우는 있어도, 사상 최강의 군주처럼 흥미를 위해 아예 사건을 재배치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서 이제껏 과학의 힘을 빌리든, 이능력을 얻어서 개혁을 하든, 막막한 과거 현실의 사건들 속에서 바꿔가는 재미로 대체역사물을 보던 사람들에게는 모든 게 작가 마음대로인 사상 최강의 군주는 그리 추천을 하지 못하겠다


  그걸 감안하고 봐도 아무래도 사극의 영향으로 조선말을 표현하는 데도 가벼운 느낌도 들고, 이것도 고증에 해당하겠지만...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사상 최강의 군주는 그냥 대체역사물이 아닌 조선판타지라고 보는 게 많는 것 같다.


  근데, 작가가 이걸 몰랐으니 없을 것 같고, 아이가 있는 전업 작가이다 보니, 사전조사 할 시간에 그냥 글을 쓰는 것을 택한 것 같다. 일종의 현실과의 타협인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