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은 BJ다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고 있는 글이다. 현대왕의 표본에서 재밌게 본 방송 BJ관련 소설이라 5화까지만 보고 나름대로 노블에서 선작하고 볼만한 게 나왔나? 싶어서 오랜만에 노블 결제에 영향을 준 소설이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였다.
가상현실게임이 주 무대인데, 이미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이 이미 끝판 왕을 찍어서 딱히 볼만한 내용도 없고, 주변 인물들은 주인공은 미남, 사투리고, ‘후훗’ 하는 여캐, 중2병 컨셉을 가진 여주인공 이런 캐릭터들이 나온다. 변형도 없다.
그래도 오글거리지만 MSG의 자극적인 맛으로 생각 없이 보려고 했는데 15화 쯤에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중도 포기하고, 더 볼까 하다가 노블에서 더 볼게 없어서 한번 보자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그 뒤로도 내용들이 정말 다른 소설과 별 차이가 없어서 그만 봤다.
소제목을 보고 내용을 떠올리면 그런 내용들이 정말 그대로 나온다. 그렇다고 인물들끼리 꽁냥꽁냥을 보자니 일본 애니에 나오는 그런 캐릭터들을 그대로 가져왔고 이제는 그런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더 매력적이지도 않고, 작가의 개성이 추가 된 것 보다는 그냥 캐릭터들의 컨셉을 주구장창 미는 소설이었다.
위의 말한 내용들이 질리지 않았으면 필력 자체는 노블에서는 무난해서 볼만한 것 같은데, 나는 신선한 내용이 없어서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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