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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완결) -노래 소설 투탑-

by 티오_ 2016. 10. 7.

  .. 왜 올리기 전까지는 글의 제목을 락앤롤이여 영원하라로 읽고 있었지?? 이 단어를 록으로 부르는 건 처음 봐서 그런 듯하다. 영어는 최소 읽는 방식 좀 다른 나라의 언어처럼 통일했으면 좋겠다

  외래어 표기법이 있기는 하지만, 한글처럼 발음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여서, 부를 때마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으니 생소한 방식으로 불렀다가는 다른 사람한테 비웃음을 당한다ㅠㅠ

  예전에 이런 일화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한국에서 어떤 목걸이에 달려 있는 jesus란 단어를 어떤 사람이 보고 저거 제수씨한테 주는 거냐고..안습

  저렇게 읽는 것도 가능 하다 보니 저런 유머가 나왔다.

  암튼, 록앤롤이여 영원하라는 내가 문피아에서 처음으로 유료로 지르게 된 첫 작품이다. 이 글은 락(Rock)음악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락(Rock)에 관심이 없었다. 듣는 노래라고는 뉴 에이지쪽에 잔잔한 음악을 주로 듣는다. 그런데도 왜 이걸 지르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보니 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달리 말해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일 것이다. 처음 읽게 된 것은 문피아 연재 당시 플레티넘에 1위에 있어서 이 작품이 왜 1위 인가 궁금해서 무료편만 읽어보자는 생각에 읽었었다. 그러다가 무료편이 끝나자 다음편이 궁금해서 계속결제 하다 보니 어느새 200편 넘게 읽게 되었다.호갱. 그만큼 다음 편을 궁금하게 하고 재미 있게 전개를 했었다

  지금은 한 차례 연중 하고 다시 연재를 한다. 그러나 연재주기도 예전보다 느리게 되었고, 그 결과 감질나게 읽으면 흐름이 끊기게 되어, 차분히 지켜보다가 완결나면 지를 생각이다. 이런 식으로 차츰 연재 주기가 짧아지다 연중 했던 작가들이 한 둘이 아니라 지금은 조금만 지켜 볼 생각이다. 물론 완결 안 나도 딱히 후회는 안하지만 지금은 글의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 더 이상 추가분에 대해서는 완결 안 나면 더 지르는 것에 대해서는 후회할 것 같다.

  록앤롤이여 영원하라의 글의 소재는 뻔하다. 주인공이 우연히 시간 회귀를 하게 되었고, 평범한 직장인에서 이번에는 전생에 자신이 좋아했던 락 음악을 하겠다는 그런 뻔 한 이야기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그 소설의 장점을 주로 떠올린다. 그리고 이 소설에 장점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글의 분위기? 필력 그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 소재는 이제 진부할 정도로 많이 다뤄진 소재이다. 앞으로의 전개는 쉽게 예상 할 수 있는 글인데 뒤에 내용이 궁금하고 재미가 있다. 식상한 소재를 필력으로 이끌어 간다고 해야 할까? 그런 글이다


  아마 이런 느낌을 받는 데는 작가가 락 음악을 세계 최고인 것처럼 잘 다뤄서 그런 것 같다. 다른 전문 소설이 모두 그렇듯 현실보다는 조금 과장 되게 설정 되는 경우가 많다. 그 과장된 열정 같은 것들에 독자들이 쉽게 감동을 느끼기 쉽고, 쉽게 감정 이입이 되는 것이다. 그 과장된 것에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 이다

  현실의 다른 예로는 티비플의 동영상들이 있다. 티비플에서는 동영상에 댓글이 화면위에 떠다니기 때문에 동영상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티비플 영상 중에ㅋㅋㅋㅋ로 도배되는 댓글 같은 것을 보면 실제로 그런 댓글이 없는 동영상과 비교해봤을 때 댓글이 있는 것이 더 재밌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런 댓글들을 보듯이 우리가 책을 봤을 때 그런 느낌이 아닐까? 책 속의 인물들에 열광된 반응에 우리도 그 분위기에 취해 재밌게 느끼는 것이 아닐까.

  물론 저런 방법 들을 의도한다고 해도 작가가 글을 잘못 쓰면 괜히 쓸데없이 과장 되어 보이고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생각과 더불어 그냥 조잡해 보이게 된다. 그 절묘한 위치를 찾아서 쓰는 것이 작가가 할 일. 그런 의미에서 한비 작가는 작품 내에서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해 냈다. 나는 이런 리뷰글에 내 감정을 앞 뒤 맞게 차분하게 풀어 쓰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저런 것들을 절묘하게 잘 표현해내는 작가들을 보면 신기하다. 그래서 프로 작가인가? 라는 생각도 자주 들고 말이다.

  이 글은 노래 소설 좋아하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잘 정돈이 되어 있어 완성 감을 느끼게 해준다. 내 첫 유료연재 결제 작품이라 그런가좀 점수가 후한 거 같기도 하다. 단점이 있기는 한다. 일명 국뽕단어라고 하나? 치우천왕 이런 단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좀 느낄 수도 있다. 이 소설에서는 한()과 판소리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서 읽는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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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앤롤이여 영원하라가 드디어 기나긴 연중을 마치고, 완결이 됐다. 거의 유료 연재 초창기 글로 기억하고 있는데, 깔끔하게 500편수로 드디어!

  지금 완결된 음악 소설 중에서는, 신의 노래,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이렇게 투탑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의 노래는 음악에 대한 천재나, 클래식에 관하여 잘 다뤘고, 록앤롤이여 영원하라는 락에 대한 지식과, 연출은 어찌 보면 인물들의 개성은 잘 안 드러나고, 진부한 전개와 연출인데, 글에 대해 몰입하게 하는 실력은 정말 뛰어났던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신의 노래 보다 더 몰입해서 봤던 것 같다. 그래서 글에 몰입할 수 있으면 괜찮은 글이지만, 몰입이 안되면 딱히, 이게 왜 재밌다고 하는 지 모른다고 해도 이해가 갈 것 같다.

  뭐, 완결된 노래 소설이라고 해봐야, 제대로 떠오르는 게 신의 노래, 록앤롤이여 영원하라, 더 랩스타 이 정도라서, 투탑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것 같기도 하다. 나머지 소설들이야, 다 연예계로 만능 엔터테이먼트로서, 곁가지로 노래 부르는 정도. 그래서 노래 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힘들었다.

  암튼, 유료 연재 초창기부터, 연중 할 때도 관심 가지고 지켜보던 소설인데, 이제야 마무리가 됐다. 게다가 마지막 베를린 편이 약간 늘어진다는 느낌과 현실과 실제로 저렇게 되냐.. 그런 의구심이 있긴 했는데, 몇 편 이내로 완결이 나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카카오 페이지에서도 올라와 있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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