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 중인 글이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은 8클래스 대마법사였는데, 배신을 당하고 죽어 가는데, 예전에 얻은 용언 마법으로 회귀에 성공하게 된다. 회귀만을 빼면 무난하게 잘 읽히는 판타지물이다.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우고, 회귀 전 8클래스 대마법사였으니, 빠르게 강해지는, 먼치킨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이때까지 문피아로 봐왔던 기억으로 보면 잘 나와봐야 편당 결제수가 2~3천 정도였다. 근데 지금 보니까 첫 유료 연재 편당 결제수를 보니까 1만을 달성하고 있다. 이 정도면, 거의 1분기 혹은 반년에 한번 나오는 정말 괜찮은 글인데, 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는 좀 글이 매끄럽다는 것을 빼면, 분기에 하나 나오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대여점 시절부터 나온 판타지물과 소재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었다. 막 소재가 엄청 뛰어나거나, 그렇다고 반전이 있거나, 소름이 돋는 그런류는 아니다. 그냥 무난하게 글을 매끄럽게 썼다. 그 정도. 그래서 딱히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소설을 읽다 보면 대여점 시절에 판타지랑 크게 다를 것은 없는데, 대여점 시절과 다르게 수익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니까, 뭔가 신기하다.
그래서 이 정도면, 같은 소재,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드는 위자드 스톤이 좀만 늦게 연재를 시작했으면 구매 단위수가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문득, 왜 이런 구매수가 나왔을까? 한번 추측해 본 것이, 대여점 시장이 무너진 이후에 신규독자들이 많아서, 이런 판타지 유형의 소설을 많이 안 봐서 이런 어찌 보면 대여점 시절에 많이 나온 유형의 판타지 소설도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결제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이미 내용으로는, 대여점 시절부터 검증된 코드니까 안봤으면 재밌게 느낄것 같기도 하다. 유행이야, 세대교체가 되면서 자연히 돌고 돌게 된다.
본격적인 유료 연재 시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는 대여점 시절과 달리, 판타지 보다는 현대물, 아니면 직업물, 이런 쪽으로 많이 나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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