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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일천회귀록 -쿨가이란 이런 것이다!-

by 티오_ 2016. 7. 29.

 일천회귀록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중인 소설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무협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그건 아니고 이세계 레이드물이라고 해야하나.. 거기다가 주인공은 죽으면 무한회귀하는 주인공이다.


  현대에서 일천회귀록 같은 전개가 일어나면 그냥 현대레이드물+회귀라고 하면 되는데, 일천회귀록의 배경은 이세계다. 그것도 강제로 이세계로 끌려온 이들이 마황을 잡으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그런 큰 줄기를 가진 소설이다


  다만, 주인공의 일천 번의 회귀가 더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마 마황 잡으면 그냥 엔딩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에게 지구로 돌아간다는 건 이미 중요한 내용이 아니다. 


  사실, 프롤로그를 봤을 때는, 여러 번 죽었지만, 그래도 꽤 활발한 그런 주인공인지 알았다. 온갖 스킬들을 마스터한 내용들을 보여줘서 올마스터 주인공이 떠오르기도 했고. 그리고 부제로 어그로+개그가 있기 때문에 일천회귀록이 꽤 밝은 소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들어온 분들에게는 죄송 헤헤


  밝은 주인공 보다는 오히려, 일천회귀록의 주인공이 이미 앞선, 999번의 회귀를 했기 때문에 정신이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고, 많이 죽어보고, 죽으면 리셋이니까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안 쌓으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의 쿨가이의 냉정을 넘어서 무생물 같은 돌이 들어가서 돌가이가 어울리는 그런 주인공이다. 아니면 기계적인 주인공


  게다가 가끔씩 담담히 토로해내는 감정들 때문에 같이 우울해졌으면 우울해졌지. 웃길만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래서 소설을 보면 그냥 가끔씩 1인칭으로 감정을 쏟아내고, 마황을 잡기 위한 준비들을 해간다.


  일천회귀록의 소재 자체가 가끔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그런 소재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글들을 본 사람들도 은근히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일천회귀록이 그런 소설들 보다 월등히 뛰어난 그런 것은 아니고, 어디 큰 흠잡을 데가 있지 않고 무난한 정도그 정도라 이런 소재를 보고 싶은 사람들 외에는 흠. 이런 종류의 소설들을 많이 봤다면 굳이, 찾아가면서 볼 정도는 아닌 그런 소설이다.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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