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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나는 군단이다 -판타지 없는 판타지 소설-

by 티오_ 2016. 7. 12.

 나는 군단이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다가 카카오 페이지로 넘어간 소설이다. 작가는 수면선인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로, 호루스의 반지로 유명한 작가이다. 나는 군단이다라는 말을 보고 스2 군단의 심장이 떠오르고, 그렇다 보니 판타지 요소도 적절히 섞인 그런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보니까 분류는 연재처 때문에 판타지로 분류되지만, 판타지라는 단어를 때고 그냥 전쟁장편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판타지 요소는 거의 없다. 이후에 나올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은 제국vs야만인들의 이야기로 세계관은 기술 수준은 중세랑 비슷하다. 그 중에 제국은 특히 로마제국이 떠오른다. 주인공은 백인장인 병사였는데, 전쟁과 내전을 겪으면서 점차 성장해 가고, 신념을 가지고 그걸 지켜 나가는 주인공이다


  그 과정이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해서 주인공의 내적 표현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가볍게 넘어간다는 느낌도 들었다. 좀 더 길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다.


  전쟁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볼만할 것 같다. 전쟁 묘사나, 작가의 지식을 풀어 나가는 것들이 이때까지 나온 전쟁물 다른 소설을 압도할 정도로 더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자라다는 소리들을 만한 정도도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전쟁물이라도 황혼의 들개들처럼 감정표현이 다양한 소설들을 좋아한다.


  적당한 정도? 50화 정도까지만 읽고 난 뒤라서 이후에 더 좋아질 가능성도 많아 보인다. 이 작가가 장편을 잘 쓰는 작가이기도 해서 점점 더 좋아질 가능성도 보인다. 그렇긴 한데 더 볼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내 취향이 감정을 드러내는 쪽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전쟁물 보다는 꽁냥거림 그런 일상물이나 피식 입꼬리 올라가는 이야기들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내 취향과 정반대쪽에 속하는 게 나는 군단이다라서 더 안 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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