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션-게임의 왕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조아라 노블쪽에서 나름 MLB-메이저리그로 야구소설 인기를 함께한 나름 인지도 있는 작가다. 그래서 무심결에 큰 기대는 안 해도 기다리면 무료 소설 중에서 최소 평균은 해주겠지.. 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야구 소설 쓸 때와 일반 판타지 쓸 때의 작가가 따로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디멘션-게임의 왕은 작가가 자기가 쓴 글을 검토하지 않은 것 같았다. 요새는 그나마 카카오 페이지 인기순위를 보면 적어도 보면서 허탈한 웃음이 나오는 글이 많이 드물어져서 예전보다는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 의미로 오랜만에 보는 소설이다.
영웅2300은 그래도 초반은 볼만했던 것 같은데, 이번은 초반 부터 삐걱거린다.
소설의 내용은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차원이동물이다. 사라진 아버지의 “네가 간절히 소원하는 일이 생기면 그곳으로 가라”라는 말에 따라 어린 나이의 소년이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그 장소로 갔다가 차원이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차원이동을 하고 여차저차 몬스터들도 잡는데, 기껏 얻은 아이템이나 스킬 사용도 거의 안하는 편이다. 있는 걸 활용을 안 하는 편이다. 작가가 설정을 고려하기 보다는 생각의 흐름대로 한 큐에 써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작가만이 알고 있는 내용을 상세하게 풀어나가지 못한 것 같다.
게다가 어린 소년인데, 갑자기 거침없는 양아치의 말과 행동을 하는 걸로 변해버렸다. 스포츠 소설 쪽에서는 그러려니 해도 어린 소년인데 저런 행동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았다.
뒤로 갈수록 괜찮아질 수도 있는데, 초반이 이 작가 소설 중에서 제일 별로인 편이라 더 볼 생각이 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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