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마스터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가문의 마법사라고 카카오 페이지에서 꽤 인기가 있었던 작가다. 가문의 마법사를 완결 짓고 새로 쓰는 신작이 비스트 마스터이다.
초반부를 보고 있을 때는 작가가 소설을 많이 쓴 만큼, 용병왕 설정은 그렇다치고, 글 자체는 카카오 페이지 중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라 기다리면 무료라도 꽤 기대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소설이다.
동물들 나오는 소설들도 나름 좋아하는 편이어서 기대감이 더 있던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이런 동물, 소환수, 정령들을 다룬 소설 치고는 오그라듬, 그런 것은 거의 없는 편이었다. 이 정도면 잔잔하게 잘 다룬 편이었다.
근데, 2권정도 쯤 부터는 무난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마, 이런 배경에는 이제껏 많이 봐왔던 중세 판타지의 무난한 큰 줄기를 따라가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작가의 색다른 느낌이 끝나고 소설이 기존 소설 틀에 맞춰져 갔다.
물론, 저 중세 판타지의 큰 줄기가 아직 질리지 않았다 싶은 독자들에게는 여전히 괜찮은 소설일 것 같다.
그 외에 소설들을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면 동물들과 교감 일상적인 것을 즐기다가 무난하게 느껴질 때쯤에 그만 보지 않을까 싶다.
아마, 동물들과의 교감이 나오고, 이런 소설이 끝까지 재밌게 느껴지려면 작가가 꾸준히 색다른 모험을 한다던가,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로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동물들이나 정령, 이런 소환수들이 나오는 소설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면 지루해질 때까지, 한번 쯤 봐도 괜찮은 소설이다. 전작 가문의 마법사 리뷰를 쓴 것을 이번에 한번 다시 봤는데, 그 때에 비하면 확실히 더 깔끔해진 것 같다.
<관련글> 2016/07/29 - [카카오 페이지] - [리뷰] 가문의 마법사 -일일연재가 부담스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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