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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비천신마 -흐름에 따라 글을 쓰는-

by 티오_ 2017. 4. 9.

  비천신마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비천신마는 제목에서 보듯이 무협이다. 40화 정도가 연재가 되서 조만간 유료화를 진행할 것 같다.주인공은 흑도에서 혈견이라 들을 정도로 밑바닥에서 치열하게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꿈에서부터 무상비록이라는 무공을 얻기 시작하면서 강해져간다. 


  그에 따라 나보다 약한 놈들의 명령 따위는 듣지 않겠다는 블랙 워그레이몬처럼 흑도를 뒤집어 엎고, 점차 큰 세력들과도 붙어가는 이야기다. 무협이라는 비주류 장르로 골든베스트 상위권에 있다는 걸 보여주듯이, 필력 자체는 나쁜 편은 아니다


  보면서 같이 작가가 쓰는 흐름에 따라서 갈 수도 있는 글이다. 리뷰랑 비천신마 댓글들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다만, 작가도 자신의 흐름에 취해서 그런 지, 냉정하게 보면 의문점이 생길만한 부분들이 꽤 있다


  주인공을 잡으러 올 정도의 고수들인데, 아무리 조용하게 처리했더라고 해도 한 명이 사라진다는 걸 못 느끼는 것과 최신화 쯤에서 살수가 이전까지 가만히 있었던 등등.. 그런 점들이 눈에 띈다.


  작가가 쓰는 글에 흐름에 같이 몰입해서 본다면 주인공이 타협을 하지 않고, 호승심 많고, 어찌 보면 호쾌(?)한 쪽에 가까워서 재밌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최신화에서 많이 강해진 만큼, 고전하는 모습이 보이면 납득이 안 되니까 이후, 글의 흐름이 걱정되기는 한다.


  반대로 글의 몰입이 안 되고, 글을 많이 냉정하게 본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인공의 심경변화가 뜬금없을 수도 있고, 글의 전개가 구멍이 숭숭 뚫린 그저 그런 무협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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