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괴신선생 -비뢰도 느낌만 좀 비슷하게..-

 괴신선생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웹소설로 미리보기 편들을 제외하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소설이다. 현재 200편 넘게 연재 중이다.

  소설의 장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협이고 딱히, 회귀나 다른 장르 소재들이 섞이지 않은 순수무협이다. 글의 내용은 은거가문 내에서 키워지던 주인공의 강호에 나오는 이야기다. 물론, 은거가문답게 무공이 무척 강하다. 

  다만, 명성이 없다보니 이리저리 무시를 당하고 실력으로 그걸 역관광하는.. 흔하지만 여전히 인기가 있는 전개방식이다. 이런 전개에다가 비뢰도와 비슷한 콩트가 종종 있어서 비뢰도가 떠오르기도 한다. 

  굳이 비슷한 소설을 찾자면 비뢰도이기는 한데 좀 더 비슷한 소설은 괴신선생말고도 꽤 있을 것 같다. 맛만 비슷한 정도다. 이런 무협소재의 소설을 별로 안 봤으면 볼만할 것 같다. 전개가 좀 느린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소설이 크게 난잡한 느낌도 없고 중심이 잡힌 채로 전개를 해나간다.

  무료 소설이다보니 크게 부담감은 없어서 그런 지 보다보면 은근히 계속 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다소 뻔한 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막장드라마라는 걸 알면서도 보게 되는 것처럼. 물론, 이 소설이 막장드라마처럼 막장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정석적이다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암튼, 비뢰도를 비롯해서 무협을 조금 봤다 싶으면 그렇게 끌릴만한 것은 없는 편이다. 아니면 오랜만에 본다는 느낌으로 보거나. 무료라는 장점과 요새 무협자체가 드문 만큼 많이 안 본 독자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