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사람답게 살자 -회귀, 회사물-

by 티오_ 2017. 8. 24.

 사람답게 살자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오랫동안 1등을 번갈아가면서 하던 작품들이 내려오고 이게 1등을 하고 있어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꽤 순위에 내려왔다.


  사람답게 살자의 소재는 다소 흔한 설정이다. 회사가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던 주인공이 회사에 짤리고 난 뒤 주위에 남은 게 없자 후회를 하던 중에 회귀를 하게 되는 설정. 그리고 돌아온 뒤에는 앞으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며 자신의 실수를 고쳐가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첫 출근 당일로 회귀를 하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자본이 필요하고 적응을 할 시간이 필요한 게 당연하니 자신이 짤린 회사에 그대로 가는 게 이해가 가기는 했는데 자리가 잡히고 퇴사를 해도 충분한 주인공이 그 뒤로 미래 지식도 있으면서 기존의 회사에는 왜 계속 있는 지는 이해가 잘 안 갔다. 악감정이 많을텐데..


  보통 이런 회사물들은 돈에 연연을 하지 않거나 어차피 취미 생활로 한다는 설정 등으로 그런 부분을 잘 넘어갔었는데 사람답게 살자는 그 부분이 다소 아쉬웠다. 그렇게 느끼다 보니 회사물을 쓰기 위해 억지로 잡는 듯한 인상도 받았다.


  그리고 이건 다른 날에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처음 부분 대화들이 꽤 어색하다고 느꼈었는데 그 뒤에 부분들은 어색하게 느껴질 만한 부분은 없었다. 처음만 그랬다가 작가가 발전을 한 건지 흠...


  사람답게 살자는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쁘지는 않은 정도? 다만, 회사물이라는 게 별로 없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좀 더 플러스가 될 요소인 것 같다. 지금 생각 나는 게 로또가 전부는 아니야랑 꼼수 마케팅, 2359, 비따비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