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돌아왔다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과거 소설의 느낌이라고 적기는 했는데, 문장이나 표현들이 과거 소설이라는 것보다는 소재가 과거에 많이 본 소재다.
주인공이 배신을 당했어도 그냥 자포자기하고 죽었는데, 갑자기 다시 환생을 하게 되고, 삶에 관심이 없다가 어느 계기로 적극적으로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예전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귀찮음 때문에 유유자적 하고 살아간다고 해놓고 나중에는 천하제일인이 되어 있고, 공작까지 가있는 그런 이야기가 떠오르는 소재다.
암튼, 그래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소설이고 위의 말한 소재의 소설들을 안 봤으면 이것도 괜찮은 소재 중에 하나다. 실제로 인기가 있기도 했다. 다만, 장르 소설 특성상 한번 흥하면 너도나도 많은 소설들이 등장해서 금방 질리게 만들어서 이제는 가끔 볼 수만 있다.
그 외에는 주인공이 무덤덤한 주인공이라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작가가 다루기도 쉽고, 몰입하기에도 괜찮은 성격이다.
전체적으로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웹소설이라는 카테고리로 연재 되고 있는 소설들 중에는 괜찮은 것 같다. 소재도 너무 흔한 소재들은 아니고..
근데, 단점이 잘 나타나지 않는 주인공 성격 때문에 단점이 드러날 여지가 적고, 많이 가벼운 것을 싫어한다는 취향 때문에 평가가 괜찮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황제가 돌아왔다에 설정이 탄탄하다면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이런 소재는 주인공의 내면이 갑자기 바뀌는 느낌도 있어서 탄탄한 느낌은 안드는 소재 중에 하나다.
다소 평가가 긴가민가 했지만, 그래도 연재가 완결이 된 이후에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이 되는 소설들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볼 때는 괜찮지만 이 소설만의 장점이라고 하면 떠오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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