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가 이번 작인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런 만큼, 안정성을 중심으로 쓴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무색무취하다고나 할까.. 큰 특징이 없다.
보통 처음 쓰는 소설들을 보면 어색한 부분들이 많거나 크고 작은 단점들이 많이 보이고는 했는데, 헬무트는 무척 무난하게 써서 그런 것이 안 보였다. 단점이 나올 여지가 거의 없다고나 해야할까..
물론, 단점은 원래 장점도 말만 바꾸면 그게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단점들은 주로, 설정의 오류나 인물들 간의 어색한 대화, 갑자기 산으로 가는 듯한 전개 그런 것들이다. 그렇다 보니, 이런 것들이 오히려, 큰 특징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나마 있다면 전개가 좀 느리다는 점?
근데, 이것도 자세한 설명은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나름 장점이 될 수도 있기는 한 부분이다. 다만, 독특한 설정이 없다 보니 늘어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좀 더 많을 것 같지만..
일단, 헬무트의 소설의 내용은 나오지 못하는 마물의 숲에 버려지고, 그 곳에서 마물에 의해 키워지고, 그러다가 같은 숲속에 있던 검성에게 키워진다. 그리고 숲에 나와서는 용병도 하고, 그 뒤에는 아카데미에 입학. 많이 정석적인 진행이다.
그나마 마물의 숲에서 자랐다는 것이 특이하기는 했는데 딱히, 그 부분을 잘 표현을 한 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성장하고 검술을 배워서 숲을 떠난다. 그렇다고 인물들의 성격 같은 것이 독특한 것도 아니다. 정말, 독특하다고 말할 것이 거의 없다.
높은 순위에 있어서 내가 못보고 지나간 장점이 있을까도 생각을 했는데, 댓글들을 봐도 딱히,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서... 아마, 지금처럼 연재를 하면 점차 순위도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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