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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메디컬 싸인 -평범평범-

by 티오_ 2017. 9. 8.

 메디컬 싸인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인기 순위가 최상위까지 올라 갔었으나 최근에는 18위를 하는 등. 내려오고 있다. 1권은 그래도 소재에 대한 흥미도와 기다리면 무료로 전환, 많은 연참.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높은 순위에 올라갔던 것 같다. 그 뒤로는 약빨(?)이 다 되서 천천히 하강중이다.


  게다가 보통 의료소설들이 다이나믹한 상황이 많이 나오는 외과의사들을 주로 하는 데, 이 소설은 주인공이 물리치료사다. 소재는 꽤 흥미로웠다. 그래서 댓글들의 평가는 안 좋아도 호기심에 한번 봤었는데, 야구 편 뒤로는 소재도 새로울 것도 없고 환자만 다를 뿐이지 반복되어서 그만 보게 되었다.


  혹시나 뒤로 갈수록 포텐이 터지나 싶어서 뒷편들을 살펴보기는 했는데,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없었다.


  이런 반복되는 전개라면 그나마 필력이 좋아서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있어야 보게 되는데 메디컬 싸인은 인물들의 반응이나 대화가 기초적인 단순한 반응들이라서 반복되는 전개를 계속 볼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작가가 의학지식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지식이 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도 않았다.


  게다가 에피소드들을 풀어 놓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안 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초보작가의 글이라는 게 많이 느껴졌다. 진부하다는 댓글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글의 진행 방향이 다른 소설들도 비슷한데, 인물들의 대화들이 너무 단순한 반응들이다 보니 더욱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능력에 대해서도 단순히 근육만을 보는 것인지, 얻은 능력의 힘으로 치료를 하는 것인지 불분명하게 묘사해서 헷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보고 있다 보면 이게 단순히 근육만을 본다고 해서 아무런 도구나 기기 도움없이 저렇게 금방 회복이 될 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의문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초보작가의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1권 분량까지는 빠르게 읽게 되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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