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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판사 이한영 -도입부가 좀..-

by 티오_ 2017. 9. 28.

  판사 이한영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3화가 연재가 되고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이해날 작가로 꽤 많은 다작을 하고 있는 작가다. 다작을 많이 했음에도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것은 소설 내용들이 많이 언급될 정도까지 뛰어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무난하다면 무난하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와중에 판사 이한영의 연독률이 좋은 편이라 혹시 소재 자체는 평범해도 재밌고 몰입을 하기 좋은 소설인가? 싶어서 봤는데, 1~2화부터 그런 기대가 무너졌다


  대기업 총수 재판을 담당하게 된 주인공. 집행유예 받는 총수들의 대한 반발로 15년 형을 선고했는데, 그 뒤부터 압박과 보복이 들어온다. ,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봤었다.


  근데 2화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자신이 모르는 10억이 들어왔다. 그리고 이게 대가성 재판 아니냐면서 고발이 들어왔고 재판이 열렸다. 그 재판의 결과는 무기징역


  ???? 10억으로 무기징역? 게다가 이게 대가성인지 아닌 지 고려도 안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마음에 안 드는 판사 하나를 보내버리려면 몰래 은행 계좌에다가 돈을 넣으면 끝! 무기징역으로 영원히 보내버릴 수 있다! 게다가 3심은 어디 갔는지 몇 개월 내로 재판이 완료가 됐다.


  그리고 감옥에 끌려간 뒤에도 조용히 처리할 생각조차 안하고 교도소에 들어간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강제로 교도소 탈출을 시켜서 주인공을 총으로 사살한다는 스토리 흠... 인터레스팅


  무슨 재벌 총수가 조선시대 왕인가 보다. 아니, 조선시대 왕조차 저런 짓 하면 신하들이 전부 사표 쓰고 내려간다고 상소를 올릴 것 같은데...오랜만에 멍해지는 도입부였다


  그래도 저것만 보고 끝낼 수는 없으니 좀 더 뒤에 부분들을 살펴봤는데, 그 뒤로는 그냥 무난한 법조계 소설이었다. 딱히, 기존 법조계 소설들 보다 참신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판사들은 업무량이 많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법을 재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재량권이 많이 부족한 편인데 이걸 소설의 재미로 쓸 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었다. 예상대로 판사라서 크게 특이한 것은 없었고, 판사 대신 검사로 주인공을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보였다. 그래서 검사 주인공이 많으니 대신 판사 주인공을 넣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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