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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낭선기환담 -선협물 소설-

by 티오_ 2018. 11. 10.

  낭선기환담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2화가 연재 중이며, 작가는 낭선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학사신공이 흥하고 이런 선협물 소설이 뭐가 있나 싶었다. 그 중에 도술 나라의 먼치킨이라는 소설이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낭선기환담은 그런 점에서 꽤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번역물 느낌이 드는 것도 아니고, 너무 흔한 설정이라고 볼 수도 없다. 선협물 느낌이 잘 드는 소설이다


  다만, 처음 에피소드 부분이 여자 아이의 등장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그냥 잘 표현하고 넘어 간 듯 싶었다. 일종의 동화 같은 느낌도 들고.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이 보던 중국 소설에 주인공이 영물 호랑이 산군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위에 문장만 보면 소설 속 엑스트라처럼 소설 속에 들어가는 느낌이 물씬 날 것 같은데, 이게 간접적으로 표현이 되면서 특유의 소설 속에 들어가는 소설의 느낌이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다

 

  몇 화정도 더 보고 나서야 주인공의 배경이 이해가 되었다. 


  선협물의 특징이 보통 끊임없는 단계적 상승과 위기, 그리고 국내에서 보기 드문, 소재로 다양한 설화, 신화 속 존재들과 보패들이 등장하는 게 특징인데, 그런 점에서 낭선기환담은 그런 특징들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그래서 낭선기환담은 어느 정도 수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소설이었다. 유행하는 트렌드도 챙기면서 번역체의 느낌이 안 드는 소설이었다. 지금까지는 큰 단점은 안 보이는 편이었다. 다른 선협물처럼 글이 늘어져가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얼마 전에 제목을 바꿨는데, 전 제목이 역대급 낭선의 재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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