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이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글이다. 어떤 분들의 노블 추천 글을 보고 시작했는데, 보니까 한 때,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라, 조아라가 조마굴 시절이라 불리던, 그 떡타지들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정작 꽤 비슷한 것은 와룡강이라는 필명을 쓰시던 그 분의 소설들이 떠오른다.
와룡강 소설이나, 필그림도 뭐만 했다 하면, 19금씬들. 비슷하게도 스토리 자체는 정석 대로 무난한다. 주인공의 배경이 약간 특이하기는 하다. 신이 되기 위해 수련으로 판타지 세계에 왔다고 하고, 이런 저런 제약들이 걸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미 충분히 강해서 왕자를 구하고, 귀족이 되고, 그러다가 므흣한 일들도 하고, 떡타지의 정석을 제대로 밟아 간다.
이런 글도 스토리가 재밌으면 원래 19금씬들 적당히 스킵하면서 보는데, 100화 이전까지만 봐서 이후에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소재와 기존의 정석 그대로 가고, 그렇다고 인물들이 끌어 당길 정도로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후에 달라지나 싶어서, 다른 리뷰들도 살펴봤는데, 딱히 다른 리뷰 글을 봐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았다. 그냥, 전개나 필력, 이런 것을 보면 그냥 노블 수준의 글인 것 같았다.
이런 리뷰를 쓴 까닭은 나처럼 그냥 추천을 보고 글을 보기 시작했는데, 뭔가 느낌이 쎄한 그런 분들을 위해 썼다. 아니면 이런 종류의 글을 찾는 분들이거나. 알고 보시라고, 많이는 안 봤지만 짧게나마, 리뷰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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