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는 조아라 미리보기, 문피아에서 완결 난 소설이다. 88편에서 완결이 났는데, 지금까지 본 부분에서는 저 편수에 완결이 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큰 메인 스토리는 없다 보니, 적당한 에피소드 완결 짓고, 마무리 지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니 댓글에도 2부, 3부를 외친다. 근데 이건 그냥 아쉬워서 더 쓰라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해서 이게 완벽한 완결이 아니라서 쓰는 댓글인지 구분은 잘 안 간다.
일단은 여주 소설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어린 시절이 방임이라는 학대를 받아서 세상사를 잘 모르고, 감정이 옅다. 게다가 어느 날, 그런 주인공을 눈여겨보던 사람의 제한을 받고, 첩보 임무 등, 살인 임무 등, 그림자 인생을 살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남자의 가까운 성격이다.
여기까지가 주인공의 배경이고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마지막 임무에서 토사구팽 당해서 죽고, 난 뒤에 예전의 기억을 가지고 제니스라는 여자아이로 판타지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면서 시작한다.
소설의 주요 내용은 백작가의 영애로써 크고, 아카데미에서 주변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다 보니, 중립적인 주인공이라고 해도 여주 소설 느낌이 많이 났다. 게다가 주변 묘사가 좀 많은 편이고 큰 메인 스토리는 없는 편이라서 더욱 몰입할 수 없는 느낌이 난 것 같다. 그나마 14화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꽤 흥미진진하게 봤다.
작가가 꽤 큰 그림을 그리고, 포맷을 잘 구성해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갔다. 다만, 소설 전개가 느린 편에 속한다.
그 외에는 등장인물 간의 꽁트도 재밌고, 캐릭터들도 매력들도 뛰어난 편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인 감상을 제쳐두고 보면, 루시아나, 크리스탈 로드랑 비슷한 수준의 글인 것 같은데, 남자 주인공이 안 나와서 그런가.. 아니면 주요 내용이 귀족 영애들 위주의 스토리라서 흥미가 잘 안생겨서 그런가.
소설은 잘 썼고, 괜찮다는 생각은 드는데 몰입은 잘 안 되는 편이었다. 물론, 이렇게 평가해도 지금 문피아에 베스트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복제 수준의 글들 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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