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식마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탐식마를 보면서 플레이 더 월드가 생각이 났던 게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오는 거나 인류를 위해 다시 용을 잡는 거나 꽤 가볍지는 않은 분위기와 나름대로 갖춘 설정들과 떡밥들이 플레이 더 월드와 비슷했다.
보급형 플레이 더 월드라고는 했는데, 플레이 더 월드가 나올 당시에는 꽤 독특했던 진지한 레이드물 설정들이 독보였던 것이지..
지금은 많이 나온 설정들이고, 대중적이라서 그런 점을 제외하고 같은 선상에서 비교해 보면 탐식마의 캐릭터들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라 취향에 따라서는 탐식마가 더 좋다는 사람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근데 이번에 디다트 작가 신작도 플레이 더 월드와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 데 읽어 보니 디다트 작가의 필력이 나랑 잘 맞는지 몰입하고 잘 읽히는 게 있어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해도 플레이 더 월드 쪽이 더 취향이기는 하다.
이미 완결이 난 소설이기도 하고.. 탐식마는 아직 60화 정도 밖에 연재가 안됐다.
총평하자면 위와 같은 설정들이 아직 질리지 않았고, 노블 결제 중이면 볼만한 것 같다. 기간제라는 게 마음에 안 들면 딴 것을 봐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얼마 전에 독특한 글들이 노블에 많다고 썼었다.
근데 최근 들어서는 이제는 독특한 소재나 실험을 하는 그런 글들이 잘 안보이기는 한다. 그냥 보던 것들만 계속 보게 된다. 노블 결제를 하루 단위로 몰아서 보는데 갈수록 결제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그와는 별개로 노블 소설들 경쟁하는 걸 보면 엄청 치열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을 위해 미래를 팔아 먹는 다는 느낌이다.
상위권은 하루 1연재로는 100편 넘어서 고정 독자 층 있는 것들 5개 작품 정도만 제외하면 거의 없다. 저런 연재를 계속하다가는 그냥 아마추어 작가들은 지쳐서 나가 떨어질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퀄리티가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지도 않다.
물론, 이런 상황은 괜찮은 작품들은 다 편당결제로 넘어가서 나오는 상황이다. 그만큼 노블에 아마추어 작가들이 많은 상황이기는 하는데, 수준과는 별개로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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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 [문피아] - (문피아) 플레이 더 월드(완결) 감상(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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