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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경영의 귀재 -전문적인 마케팅 소설-

by 티오_ 2016. 12. 9.

  경영의 구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지금 편수는 46편으로 슬슬 무료 시기는 끝날 쯤이라 조만간 유료화를 하지 않을까 싶다. 소설의 내용은 기업의 문제점을 찾아주고 해결해 주는 컨설턴트 이야기이다. 


  다만, 판타지 소설이라는 배경답게 저승사자에게 잘못 죽음의 대가로 허생전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상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내용은 공립대학교에서 기숙사를 지었는데, 덕분에 주변 원룸은 비는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주인공이 컨설턴트 하는 것과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와서 지방 자치 도시들의 낮은 재정 자립도로 인해 군수가 해결을 바라는 컨설턴트 등등. 이걸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해지는 꽤 흥미로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걸 다루는 수준 자체는 전문가들이 보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반인이 보기에는 꽤 그럴듯해보였다. 조금만 다듬으면 현실에도 써먹어봄직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이렇게 칭찬을 해서 기대치를 올리며 오히려, 실망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작가가 고심을 꽤 했고, 그럴 듯 해보이는 수준이다. 뒤에 내용 중에는 현실에서 이미 써먹은 마케팅도 있기도 하다. 작가가 경영학도라고 하던데 경영학도 수준에 작가의 나름 해결해보려고 고민을 많이 한. 그 정도 수준이 이 소설이다.


  소재에서는 신선하고, 문제점만을 보고 나름 읽으면서 나는 어떤 해결책을 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는 재미는 있었다. 소재도 로또가 전부는 아니야 작가 러브와퍼가 쓰는 것 아니면 마케팅에 관한 소설도 없었다. 그만큼 신선한 소재다.


  근데 작가가 확실히 초보작가인지, 인물들이 마지막에 주인공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어색한 장면들이 보이고, 소설 속에 인물들이나 전개를 할때의 모습은 소설의 소재 내용에 비해 꽤 부족해 보이기도 했다.


  게임마켓 1983이나 마술의 신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작가가 잘 아는 내용이나 게임, 마술을 다룰 때는 글이 괜찮은데, 다른 장면들로 넘어가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


  암튼, 꽤 독특한 소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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