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이것도 제목이 축약한 편이다. 한글 원문은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트릴 수 있을지 몰라로 일본 라노벨 소설 답게 엄청 길다.
본격 힐링물? 일상물, 귀여워서 심장이 위험(?)해지는 그런 소설이다. 라노벨 답게 삽화도 들어가 있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삽화가 라티나(딸)가 주방일을 도우면서 의지를 다지는 장면이 떠오르면 아직도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간다. 라노벨의 장점을 잘 살렸다.
판타지 세계에 모험가 주인공이 딸을 키우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그리 특별할 것은 없는 소설인데, 삽화가 있어서 효과가 더 좋은 지도 모르지만, 아빠 미소가 나오게 하는 딸을 키우는 그 특유의 감정선을 더 잘 표현을 했다.
그래서 일상의 꽁냥거림, 힐링 소설을 찾는다면 한번 보는 것도 좋은 것 괜찮은 것 같다. 밥먹고가라의 뀰뀰뀰을 좋아하고 있다면 특히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근데 이런 꽁냥거림이 전부라고 보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이 소설도 이런 류의 소설들이 그랬듯, 뒤에 갈수록 떡밥이나 진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카카오는 3권까지 나왔지만, 일본에서는 5권 완결이 났다고 하는데, 들은 바로는 후반 가서는 떡밥들을 정리하고, 빠르게 정리하는 느낌이라 모든 떡밥이 5권에서 정리가 되었다고 한다.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당연히 일본 라이트노벨 소설이라 번역체도 좀 있고, 일본 속어들도 등장하기도 한다. 게다가 일본 라이트 노벨이다 보니, 일본에서 자주 보이는 개그 방식도 쓰이고, 혹시나 번역어체나 일본 소설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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