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닥터, 명의를 향해!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3월 7일 내일, 유료화를 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의료 소설이다. 그레이트 써전 이후로는 뭔가 어설퍼 보이는 소설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열혈 닥터에서 의료 지식에서는 어설픈 면이 안 보였다. 작가가 의사였던 것이 소설 속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식 면에서만 보면 그레이트 써전에 그리 꿀리지 않아 보인다. 자연스러운 의료 소설을 보고 싶다면 꽤 볼만하다.
다만, 작가도 뺄까 말까 고심하고 있는 영역인데, 주인공의 연애고자 성격이 나타난 시점부터 초반의 좋았던 느낌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그나마 그 답답한 면이 금방 나타났다 사라진 편이라서 다행이기는 하다.
근데, 그 이후로 분위기 회복을 하기에는 그 뒤로 남은 편수는 긴장감과 거리가 먼 부분들의 전개라, 의료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 따른 긴장감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의료 소설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은 편이다. 워낙 의사들이 바쁜 직종이다 보니, 작가가 의사인 경우는 무척 드물기 때문. 거기다가 어색하지 않은 필력까지 하면 그런 작가는 보기 힘들다.
열혈 닥터, 명의를 향해서!를 보면서 머릿속에서는 괜찮다고 느끼지만, 의료 소설들을 꽤 봐서 그런 지.. 열혈 닥터에서 확 끌리는 느낌까지는 없었다. 작가의 지식이 현장감 있고 좋기는 한데, 판타지 없이 현대를 배경으로 한 의료 소설들의 전개는 대부분 의료 소설이 비슷한 편이다.
종합하자면 의료 소설을 많이 안 봤던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소설이 될 것 같고, 그레이트 써전, 닥터 최태수를 본 독자들이면 큰 거슬림 없이 무난하게 볼 정도의 소설?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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