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될놈이다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글쓰는기계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작가로, 전작 이계의 후예를 쓴 작가다. 전작의 세계관은 나름 독특한 편이었는데, 이번 소설은 전형적인 게임 소설의 모습이었다.
특히, 달빛조각사가 많이 떠오르는 소재와 설정들이었다. 다만, 달빛조각사의 궁상맞은 모습을 뺀 소설? 그런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금수저로 게임을 시작을 하고, 엄친아급의 재능이고, 가족들도 유쾌한 편이라서 초반 부분을 보고 꽤 기대를 했는데, 그 뒤로는 오크들이 나오고, 해적들이 나오는 소재라서 무난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달빛조각사 외에도 비슷한 소설들이 많았던 터라, 오크와 해적, 저 정도의 무난한 소재로는 가슴이 뛰질 않았다! 게다가 달빛조각사랑 비슷하지 않은 점을 찾는 게 오히려, 더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순간 들 정도였다. 물론, 다른 점을 찾고자 한다면 많이 찾을 수는 있긴 한데, 대표적인 설정들이 많이 닮았다.
뭐, 그래도 전작을 완결 시킨 작가고, 안정감은 꽤 있는 편이라서 완결까지는 무난할 거 같다.
게임소설을 보고 싶고, 달빛조각사랑 비슷한 소설을 찾는 다면 나는 될놈이다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근데, 다시 생각해 봐도 그냥 달빛조각사를 거의 베이스로 하고 달조의 단점들이나 주인공의 직업만 바뀐 정도다.
그나마 전개 방향이 많이 다르기는 한데, 설정은 많이 비슷하다. 오랜만에 또 이렇게 달조 판박이를 보니 이건 또 너무 과도하게 비슷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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