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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천마신교 낙양지부 (완결) -수정 한 게 그나마..-

by 티오_ 2017. 6. 20.

 천마신교 낙양지부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네이버 쪽에서도 연재를 한다고 하니, 각자 취향의 맞는 플랫폼에서 보면 될 것 같다천마신교 낙양지부가 엄청 긴 편수의 25권 째로 아직도 연재 중이다. 1권을 봤을 때, 한번 본 것 같았는데, 확실히 봤던 소설이다. 잊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다.


  천마신교 낙양지부는 무협 소설이다. 그런데 순수 무협이라고 하기에는 마법도 종종 나오고, 육도도 나오는 것이라 약간의 퓨전 무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근데 대다수 내용은 낙양에 새운 천마신교 지부에서 하는 임무들이 주라서 무협에 약간의 양념을 친 정도의 느낌이다.


  꽤, 오래동안 연재를 했는데도, 늘어진다는 느낌보다는 세세하게 다룬다는 느낌이 강했다. 인물들의 생각과 개성을 잘 표현을 한 편이고, 주인공의 심계도 뛰어나다고 묘사하는데, 확실히 심계가 뛰어나다고 해도 잘 표현을 못하는 글이 많았는데, 낙양지부는 잘 표현을 한 편이다.


  인물들의 캐릭터들도 만들어야하고, 주인공의 상황과 주변 상황도 쉽사리 예측되지 않는 상황으로 많이 흘러가서 이에 대한 묘사도 해야 하고, 무공에 대한 독자적인 작가만의 생각도 적어가고, 그렇게 묘사할 게 많아지니 당연히 권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무공에 대한 작가 설정이 말이 안 된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크게 생각안하고 작가 설정을 흐름에 따라 자세히 생각 안하다 보니 이상한 점은 크게 못 찾은 편이었다

그래서 늘어진다는 느낌보다는 세세하게 묘사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십장생과 비슷한 급의 소설로 느껴졌다. 십장생 재밌게 봤던 독자라면 이 소설도 꽤 재밌게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만, 주인공이 강하기는 하지만 천마신교 낙양지부에서 계속 임무를 부여 받고, 이리저리 굴려져서 주인공의 수동적인 면이 있는 편이다. 다소, 답답한 상황에서 뛰어난 머리로 해결을 하고, 무공이 강해져서 위기를 벗어나서 수동적인 면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데, 어쩔 수 없이 명령을 받는 입장이라 통쾌하고 화끈함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계속 굴리다 보니, 읽다가 지치는 느낌도 있다.


  천마신교 낙양지부에 대해 들었을 때, 호불호가 나뉜다고 듣고, 걱정도 했었는데 딱히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작가가 세계관을 풀어 나가는데 불친절한 편이다. 수습하기보다는 계속 풀어나가는 편이었다. 그래서 무협에 대해 잘 모르면 이해하는 데 어려울 수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직 24권까지는 안 읽었는데, 24권 부터 내용이 산으로 간다는 소리가 많고, 호불호 내용도 대폭 들어가서 더 읽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용두사미가 될 것 같은 느낌도 살포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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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신교 낙양지부가 완결이 났다. 평이 엄청 안 좋아서 전부는 안보고 마지막 권만 봤는데, 앞으로는 안보는 작가가 될 것 같다. 10년 동안 작가가 써온 만큼, ()의 대한 작가의 생각이 변한 것은 알겠는데, 그게 무()의 부질없음, 허무로 끝났다


  작가는 이걸 실드로 한다는 말이 이게 현실성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 내용 자체는 뭐 어찌저찌 납득이 갈 수도 있는 내용이다. 근데, 그 과정에서 복선을 깔지도 않고, 모든 게 즉흥적이었다


  작가는 살아 있는 소설이라는 느낌으로 쓴 것이지만 독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럴 거면 어차피 차원문도 연결되는 마당에 투명 드래곤이 갑자기 나타나서 울부짖었다. 세계가 멸망했다. 이거나 마지막 엔딩이나 뭔 차이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주인공의 움직임에 반응하기도 힘든 인물이 무슨 기계공학으로 주인공을 잡는다고.. 


  물론, 위의 예시가 극단적인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애초에 떡밥 자체도 안 던지고 즉흥적으로 해서 세계관 자체가 무너졌는데, 투드가 나타나지 말라는 이유라도 있나.. 차원문이 연결 되었다는 것은 다른 차원문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그게 투드가 살고 있는 세계랑 연결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투드가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다른 차원문이 열려서 절대자가 나타나서 쓸어버렸다는 엔딩도 분명 현실성이 있는 엔딩이다. 


  뜬금없는 엔딩이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차근차근 떡밥이라도 던지던가.. 작가는 새로운 방식의 전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좋아해서 이렇게 쓴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은은 나쁘지 않은데, 그 과정은 쓰기 싫었던 것 같다


  그럼 독자입장에서는 졸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최선을 다해서 썼으면 호불호라고 평했을 것 같은데, 그 과정 자체가 생략 되서 좋은 소리는 안 나온다3, 4부도 쓴다고 하는데, 안 볼 것 같. 용두사미라고 쓰긴 했지만, 용두사미도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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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완결 부분을 수정했다고 해서 다시 한 번 봤다. 확실히, 댓글로도 지적이 많이 됐던 부족했던 과정들은 수정이 됐고, 결말 부분도 약간 바뀌고... 괜찮게 수정이 된 것 같다


  다만, 작가가 이렇게 던졌던 부분이 마지막 부분이 아니라 주인공이 입신 지경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마지막 완결 편에서 화룡점정을 찍은 것이라 결말만 수정한다고 해서 추천을 하기에는 다소 꺼림칙한 내용들이 많다(NTR부분이나..) 


  그런 전개가 독특하다면 독특하지만, 요즘 트렌드와 다소 거리가 멀고, 암걸린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전개들이고 굳이, 선호도를 따지면 불호에 가까운 내용들이 추천을 한다면 입신 전까지만..


  수정을 했으니 믿고 거르는 작가까지는 아니지만, 결말을 봤던 첫 인상이 강렬해서 다음 작을 볼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아마, 평이 좋으면 그 때가서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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