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클리벤의 금화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추천하는 글들 중에서 자주 올라오는 소설들 중에 하나가 피어클리벤의 금화이다.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제니스, 바람과 별무리처럼 여주인공인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은 여주인공이 용에게 잡아먹힐 뻔했으나, 협상을 통해 용이 오히려, 영지에 내려앉아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이게 프롤로그인데, 무척 길다!
보통 소설을 볼 때, 한 회 분량으로 긴장과 이완을 해서 그런 지, 소설 분량이 너무 많은 것보다는 적당히 나눠져 있는 소설이 더 좋은 것 같다. 이 소설을 보면서도 분량이 많아서 좋다기 보다는 왜 이렇게 길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비록 여주인공이지만, 거의 관찰자에 가까울 만큼 비중이 적고 오히려,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좀 더 부드럽게 흘러가는 것이 있다. 그리고 관찰자에 가깝다 보니, 초반에는 고블린이 주인공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소설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고, 상세하게 전개가 된다. 그래서 좀 더 빠르게, 혹은 대중적으로 인기 있을 것 같은 소설의 내용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게다가 호흡까지 길다.
관련 설정들이나 인물들의 설정이 상세하게 설정이 되어 있다. 최근에 나온 소설들 중에서는 가장 1세대에 가까운 소설이라는 설명이 꽤 와 닿는다. 분위기가 요즘 소설에서 보기 힘든 분위기다.
근데, 여주인공이라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은데, 호흡이 긴 것과 정말 시간이 많이 날 때, 봐야 하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 지... 손이 많이 안 간다. 중간 중간, 보다가도 중도에 그만 볼 때도 많았고, 새로운 글이 뜬다고 해도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다시 볼 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분명 기존 판타지 종족들이랑 관련 설정을 색다르게 재해석을 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안 끌리는 내용들을 이겨낼 정도로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래도 소설 분위기가 독특하고 1세대의 가까운 글들을 찾는 독자들이면 한번쯤은 봐볼만한 소설인 것 같다. 추천 글이 종종 올라올 만큼, 장점이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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