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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레인메이커 -흥미로운 소재였으나 애매해짐-

by 티오_ 2017. 11. 11.

  레인메이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58화가 무료로 연재가 되고 있는 소설이다. 일단, 기본적인 설정 자체는 이세계로 끌려갔던 주인공이 마법을 배우고 현대로 다시 넘어온다는 설정으로 이제는 흔하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기본설정이다


  다만, 그 마법관련 설정이나 주인공의 몸을 개조한 게 나름 신선한 편이었다. 게다가 인공강우를 내릴 수 있다는 주문이 있다는 것으로 꽤 흥미로운 소재로 글을 이끌어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중에도 나오지만 사막화의 목초화, 도시화 등등. 이제껏 본적이 없으니 다소 뻔한 전개로 가도 소재가 흥미로워서 좀 더 자료조사를 하면 다룰만한 게 많은 소재였다


  그래서 1권 내의 분량은 그런 소재의 흥미를 나름대로 잘 이끌어갔다. 다만, 마법사라는 걸 너무 들키기 쉽게 묘사가 됐고, 그래서 주인공이 너무 생각 없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대 그럴만했다. 


  그 뒤로 작가가 이걸 의식했는지는 몰라도 정치, 주인공을 파헤치려는 세력들이나 그쪽으로 다루기 시작하는 데, 그게 늘어지면서 정작 흥미로운 인공강우 내용 대신 정치, 납치 이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언젠가는 한번 다뤄야하고 다루는 시점 자체는 적절한 편인데, 그 내용이 퀄리티가 좋은 편이 아니다. 기업가가 조언이라고 하는 소리가 주인공 입장에서는 생뚱맞게 들릴 수도 있고, 실제 인물에서 가져온 것인데, 그 인물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전혀 그 상황에서 하지 않을 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정치인 부분도 괜히 기싸움을 할 타이밍도 아니었던 것 같고... 주인공만 잡으면 종신직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그래서 주인공의 능력 버프를 줘서 좀 더 상황을 단순화하게 해서 간편하게 끝내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


  근데 레인메이커를 보고 난 뒤에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초보작가가 신나게 쓰다가 지적을 받고 시무룩해져서 황급히 1권 이후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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