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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한의 스폐셜리스트 -가프 작가 신작-

by 티오_ 2017. 11. 5.

  한의 스폐셜리스트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8화가 연재가 되어 있고, 내일 유료로 전환을 한다. 가프 작가는 다작을 많이 하는 작가 중에 하나다. 벌써 이번 년도만 3번째 신작이다


  그런 만큼, 그렇게 깊이 있게 쓰는 것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안 봤었다. 게다가 소재도 변호사, 야구였던 만큼, 색다를 것 없을 것 같아서 안 봤다.

이번에는 그래도 한의학이라서 비주류 소재를 하던 때랑 비슷할 것 같아서 한번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모르는 소재들을 보면 그럴듯해 보여서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예전에 고질적으로 한쪽 무릎이 안 좋을 때, 고작 침 한대 맞고 나은 경험이 있어서 한의학쪽을 싫어하지 않는 것도 있다. 아직도 신기하다. 물론, 직관적이지 않고 경험의 학문이기 때문에 돌팔이들 만나면 개고생을 하니 주의.


  전체적인 인상으로는 특허받은 무당왕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다. 무시 받는 한의학이 인정을 받는 전개로 갈 것 같다. 그 와중에 사소하게 연예인들 몸들 고쳐주는 에피소드들은 덤. 이런 에피소드 들은 뻔한 클리세지만 없으면 섭섭한 에피소드들이다. 그래서 처음 부분에도 이런 에피소드가 나온다


  전형적이지만 이쯤 되면 왕도의 전개다. 한의학만 넣으면 단순하게 기존 소설들과 큰 차이가 없고 억지스러운 전개가 되니까 산해경 내용도 넣었던데 그건 좋았다. 산해경의 내용을 보니까 온갖 특이한 영약과 생물들의 이야기가 있는 신화집이다


  소설에 잠깐 등장하는 내용만 봐도 무척 흥미로운 편이다. 그래서 산해경을 바탕으로 소설을 써도 재미난 게 많이 나올 것 같은 소재였다


  무료 부분까지는 소재도 색다르고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후에는 조금씩 계속 흥미를 잃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것도 반복이 될 것 같고, 가프 작가가 반복이 되는 상황들 중에서도 잘 쓰는 작가까지는 아니니까.. 


  반복 되는 상황들 쪽에서 잘 쓰려면 캐릭터가 좋거나 글을 어색하지 않으면서 찰지게 써야하는데 한의 스폐셜리스트에 캐릭터들은 평범한 편이다. 의료 소설에 나오는 소설들과 똑같다. 


  그나마 산해경 쪽이 더 흥미가 가기는 하는데, 산해경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면 소설의 주제나 제목과는 거리가 멀어진다암튼, 한의학+산해경이라는 소재가 흥미롭다면 무난하게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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