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the 울프는 문피아에서 138화로 무료 완결이 난 소설이다. 정확히는 2부 완결이고 작가가 생계가 나아지면 3부를 쓴다고 하는데, 큰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아 보인다. 게다가 2부 완결이라고 해도 딱히,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도 아니라서 안 봐도 크게 상관은 없다.
이 소설은 흉학한 범죄자들을 칼튼 수용소라는 곳에 수용을 하는데, 이 수용소가 실제로는 신인류라는 프로젝트를 위한 인체실험소다. 그래서 주인공도 끌려와서 실험을 받게 되는데, 실패자들은 포션 급에 버금가는 상처치유와 단기간동안 여자가 되게 된다. 성공을 하는 사람들은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얻게 된다.
딕 the 울프는 그런 칼튼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다. 게다가 약물 실패의 효과가 상처 치유와 여자가 되는 것 때문에 19금에 걸맞게 자극적이다. 다만, ts라는 소재 때문에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릴 것 같다. 그나마 주인공은 ts가 안 된다는 점이..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수용소 내에서의 인간관계와 갈등 같은 것들을 세밀하게 잘 다룬 편이라서 금방 완결까지 보게 됐다. 게다가 무료다! 다만, 처음 15화전까지는 그렇게 큰 흥미를 못 느꼈었다.
처음 주인공이 칼튼 수용소로 가는 과정 자체가 작가 말로는 그 과정들이 지루한 편이라 생략을 했다고 한다. 근데, 보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생략을 했다는 것 자체로는 이해 못할 장면들이 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완결 편에서 이해 안 되던 부분들이 설명이 됐다.
딕 the 울프를 요약을 하자면 초반 진입장벽과 ts라는 소재 그걸 제외하면 무료라는 장점과 신선한 소재와 완결, 집중력 있게 보기 좋은 138화 등등.. 볼 게 없으면 한번 보는 것도 괜찮은 소설인 것 같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미드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던데, 확실히 이걸로 심야 미드로 시나리오로 써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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