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빅 데이터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149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현대물이고, 어느 날 쉽게 검색하고 분석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꽤 괜찮다고는 했지만, 신선하고 독특해서 괜찮다 보다는 나름 근거를 갖고 그럴 듯 해 보인다는 게 장점이다. 이제껏 기획 발표를 해도 소설 상에서는 대단하다고 나오지만 정작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근데, 이 소설에서는 그런 발표가 한 문장 요약을 안 한다. 나중 가서는 게임 개발을 할 때도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만든다. 다만, 그 때문에 끼어 맞춘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만능 회귀자의 감으로 하는 것보다는 괜찮았다.
게임 개발을 할 때가 좀 더 취향이었던 터라 100화 넘어서가 오히려 더 좋았다. 처음 부분은 좀 신파극 느낌도 나기도 했고... 상사와의 대립, 프로젝트 풀어 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기는 했다.
게다가 그런 부분이 극대화가 된 게 100화 이후라는 느낌이었다. 100화 이전 게임은 기존 게임 가져온 느낌이 많이 나는 지라 신선함이 덜하기도 했다.
기적의 빅 데이터는 글 전체적으로 흐르는 방향은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작가 역량이 모자라서 축약을 하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 모략, 사내 정치 이게 무척 잘 썼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작가가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지기도 했다.
암튼, 기적의 빅 데이터는 제목의 첫 인상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소설이었다. 다만, 초반 부분은 다른 소설들과 그리 큰 차이는 못 느낄 것 같다. 그나마 차이라고는 상사와의 대립을 좀 더 디테일하게 풀어나간다는 게 전부였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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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빅 데이터가 180화로 완결이 났다. 100화 정도 쯤에 이전 리뷰를 쓴 거라 딱히, 더 쓸 내용은 없는 것 같다. 완결이 났기에 완결 딱지도 붙이고 정리하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깔끔하게 완결이 났다.
중간에 혹시 이거 늘어지는 것 아닌가 싶었던 부분도 있었는데 늘어지지 않고 잘 완결이 났다. 편수도 다소 짧은 편이기에 빠르게 전개되고 갈등 부분이 적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일리는 있는 것 같다. 다만, 갈등도 거기서 거기인 부분이 많기에 개인적으로는 갈등 부분이 적은 게 더 낫지 않나 싶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흔한 제목에 비해 전문가물 중에서는 깔끔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보통, 몇 화 직전에도 완결 느낌을 받기 힘든 글도 있는데 이 소설은 완결하겠다는 느낌이 서서히 다가왔다. 기승전결이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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