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경험 많은 뉴비 -생각 외로 괜찮은-

  경험 많은 뉴비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3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다. 소설의 큰 틀 자체는 이세계+튜토리얼이 있는 다른 소설들과 비슷하다. 다만, 그 외에 기타 설정들이나 작가만의 설정으로 꽤 잘 버무렸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는 않은 세계관이라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그걸 통해서 세부적으로는 기존 소설들과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가서 나름 보는 맛이 있었다. 

  그래서 왠지는 모르지만 김재한 같은 작가가 떠올랐다. 무척 신선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면 뭔가 색다른 느낌도 드는... 최근 연재작들은 들은 그런 느낌이 줄어들었지만, 김재한 작가의 소설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물론, 그렇다고 비슷한 필력, 문체, 분위기 그런 것들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대중성 있지만, 전부 똑같지는 않고 나름의 킬링 포인트가 있는 점?

  작가가 대중성은 있지만, 그래도 차별화된 점과 어설픈 모습은 잘 안 보여서 작가의 전작이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전작은 없었다.

  캐릭터들 간의 캐미도 좋은 편이고,　이런 소설에서 주로 나오는 무뚝뚝한 그런 캐릭터와도 약간 거리가 있다. 뭐, 그렇다고 활발하거나 색다르다고 말할 정도까지는 또 아니지만.

  암튼, 최근 노블 신작에서는 볼만한 소설인 것 같다. 문피아 공모전 베스트 순위를 보고 있으니 차라리 이 소설이 더 나은 것 같다. 공모전 베스트 순위를 보니까 뭐라고 리뷰를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기존 소설들 죄다 재탕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보여야 리뷰를 쓸 텐데... 그나마 리뷰로 쓸 만한 소설들은 조회수가 적어서 선호작만 해두고 언제 연중할지 몰라 쓰기도 그렇다. 그래서 보기도 꺼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