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의 요리사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18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다. 단점이라면 연재 주기가 3일로 상당히 긴 편이다. 편수도 작다.
소설의 내용은 중국에서 유명한 요리사였던 주인공이 죽고 환생을 한 뒤, 명나라 쯤 되는 가상의 중국 나라에서 환관의 요리사로 활동을 하는 요리 소설이다. 작가가 관직 같은 것들은 명나라를 생각하고 썼지만, 대체역사소설은 아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는 말도 있는데, 이 소설에서는 정말 있다! 중국 황제의 혈통들은 지켜주는 용의 혈통을 이어받았고, 묘족들은 실제로 고양이와 연관이 되는 등,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딱딱한 대체역사소설이 아닌 예전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드라마 ‘궁’이나 이런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궁'을 모른다면 조선의 왕조가 입헌군주제처럼 현대에도 이어진다는 설정들을 떠올려도 이상하지는 않을 듯하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발랄한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히려 어두운 이야기에 가까운 편이다. 그걸 요리들로 밝은 분위기를 커버하는 모양새이지만..
중국 요리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래서 중국을 배경으로 했고, 중국 요리가 많이 나와서 혹시 이거 요새 말이 많은 번역 작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일단, 번역 작품이라는 말은 없기는 한데, 보다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쓰기는 상당히 어려운 소설이지 않나 싶다. 3일에 한번씩 쓰는 거 보면 그냥 자료조사를 엄청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흠...
그게 아니라면 중국 요리나 궁 내에서의 정치 같은 것들을 상당히 잘 쓰고 캐릭터들도 상당히 개성 있어서 소설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작가 자체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된다. 노블을 질렀다면 한번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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