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팩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105화까지 연재 중이며 작가는 alp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좀 유명한 전작으로는 따뜻한 바다의 제국이 있다.
뭐, 지금 보면 보통의 대체역사소설 느낌이겠지만, 당시에는 나름 핫한 소설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신작 나와서 나름 기대도 했는데, 처음 부분까지는 그 기대감이 얼추 맞는 듯한 느낌이었으나,
작가가 하루에 3편을 연재하는 것처럼 힘을 상당히 많이 뺀 듯한 모습이다. 캐릭터들도 많이 평면적이다.
멸망팩이라는 제목처럼 평행세계로가서 지구가 멸망하는 걸 대비하는 게 목적인데도, 소설의 긴장감이라고는 40편 정도만 되도 거의 없는 편이었다.
게다가 작가 말대로 생각나는 소재로 서브 스토리가 진행이 많이 되기도 한다.
처음 설정만 보고 기대를 많이 하면 많이 평이하게 진행이 되는 전개와 납득이 잘 안 되는 주식, 외환 장면을 보고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노블이라서 남는 시간에 느긋하게 보는 느낌?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규모가 큰 기업물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아마, 지금보다 흥미가 많이 생기려면 그 큰 자본의 규모로 미래를 알고 있는 자의 면모로
무척 큰 스케일을 보여주거나 영업이익이 아닌 낭만을 펼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흥미가 더 생기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회사가 커지는 게 아닌 현실에서 보기 힘든 그런 모습.
좀 더 전개가 진행이 되면 위의 적었던 대로 흘러갈 가능성도 꽤 있긴 한데, 지금까지는 그냥 무난하게 읽히는 헌터물향 첨가 트레이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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