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경애하는 수령동지 -북한 대체역사소설-

  경애하는 수령동지는 문피아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현재 52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괄목상대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대체역사소설에서 히틀러가 된 소설도 있어서 북한의 수령이 된다는 내용도 언제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왔다. 그런 막상 지금 나온 걸 보ㄸ 생각해보면 뭔가 묘한 느낌이 있다. 

 

  이거 작가가 잡혀가는 건 아닌지.. 이거 봐도 될까? , 나 이거 리뷰 써도 되나? 에 대한 그런 짧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암튼, 내용은 현대의 싱크 탱크라고 할 수 있는 연구소의 주인공이 북한의 김일성 사생아가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수령 동지가 되고 나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될 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밑바닥부터 시작이 된다. 그 부분은 다소 의외였다.

 

  그래서 50화 정도까지가 1장이고 그 이후부터 2장이라는 느낌이다. 일단, 1장 부분에서 아무래도 현실과의 괴리 때문에 약간 미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서 주변 인물들을 바보로 만든 그런 느낌은 거의 없었다.

 

  대신, 사소한 부분들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주인공이 내가 만약 북한의 수령이 된다면? 이런 논문을 쓰지 않는 이상 기억하고 행동하기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서울대 출신 연구소 이런 주인공이지만... 이 부분은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와 비슷한 것 같다. 폭군도 쓸 수 있는 것은 다 쓰는 느낌이라..

 

  뭐, 그런 만큼 장점도 닮았다. 워낙 난이도들이 높은 상황이라 얼핏 보면 안 될 것 같은데... 라는 상황들이라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꽤 상쇄가 되는 편이다.

암튼, 소재가 소재인 만큼 신선한 편이라 금새 봤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