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신, 하 변호사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126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변호사물에 죽음의 신이라는 별칭은 그냥 억울하게 죽을 사형수도 재판으로 건져내는 그런 과장된 표현이겠거니 했는데..
주인공이 진짜 하데스였습니다. 아, 이거 스포 아닙니다. 1,2화만 보면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기업전문변호사라고 해서 흔히 나오는 조폭, 협박 이런 거에 굴하지 않기 위해 넣은 설정인가 싶었습니다.
고구마가 없는 사이다물 변호사를 쓰기 위한...
근데, 하는 걸 보면 이건 변호사물에서 기대하는 맛은 아닙니다. 보통, 변호사물 떠오르는 게 불리한 재판 뒤집기, 감동 이런 걸 생각하는데..
주인공이 신이다 보니 그냥 말 잘하는 깡패처럼 보입니다. 재판 하긴 합니다. 그게 자체적인 물리 재판이라서 그렇지.. 그래서 얘가 더 악역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기대했던 맛은 아니라도 신의 대한 설정을 쓴 만큼 신비감은 있어서 보고 있긴 했는데, 다만 아쉬울 게 없는 설정이다 보니 ‘그래서 뭐하려고 이러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하차 버튼이 좀 마려웠는데..
30화쯤 부터는 약간 현대를 배경으로 한 능력자 배틀물로 약간 드리프트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냥 어설픈 변호사물 느낌 나는 것보다는 이게 더 낫지 싶어서 더 읽기 시작했는데..
60화에 전투씬 이후로는 그 위에 적은 작중 내에 흐르는 신의 대한 신비감도 사라져서 그만 보게 되었습니다.
대륙 갈라버린다는 애가 저러질 않나.. 저렇게 쉽게 당할 거면 몇천 년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싶은 장면들이 연달아 나오니 기대감이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요약을 하면 변호사라는 제목이나 신의 대한 설정. 그런 것들이 좀 독자와의 기대치와 미스매치가 된 그런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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