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콘트렉트(완결)-초반부가 좋았던-

 콘트렉트는 조아라 노블에서 완결이 난 글이다. 콘트렉트의 처음 소재는 능력자들이 다른 차원으로 가서 임무를 해결하는 용병 소설이다. 이것도 나중 가면 처음 소재가 이랬었구나..할 정도로 의미가 없어지는 소재이기는 하나 일단 그렇다! 

  나는 처음 부분의 소재나 전개들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중반부터는 꽤 스케일이 커져서 소설의 장점이 죽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중반부터는 노블인 것도 이유지만 꽤 의무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보다보니 완결 부분이 궁금해서 계속 봤다!

  초반부에 주인공은 임무를 수행하다가 마탑에 잡히게 된다. 그래서 마탑의 입장에서는 다른 차원의 인물이다 보니 온갖 실험과 고문들을 다 당하는데 여기서의 심경변화와 묘사들이 일품이다. 다른 사람들은 오글거린다거나 이상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꽤 기억에 남게 봤다. 

  실제로 이상하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재밌게 보던 사람들도 많았다. 이부분 연재 당시에는 노블 1등을 한때나마 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콘트렉트를 하면 아직도 이 장면들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다. 

  소설을 완결까지 봐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없는 소설들도 많은데 이 정도면 장점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그 이후 전개는 초반부 임펙트 때문에 익숙하니까 봤던 기억이 있다. 

  노블에 초반부가 이렇게 특색 있는 소설도 몇 없으니 한번쯤은 보면 꽤 괜찮을 것 같다. 마음에 들면 계속 보면 되고 소설의 전개가 평범하다고 느껴지면 더 안보면 되고. 그 이후의 소설은 판타지의 전형적인 전개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