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아라

(조아라,리뷰)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설정이??-

by 티오_ 2016. 4. 26.

 던전에서 성자가 하는 일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하고 있는 글이다. 처음 5화까지만을 봤을 때는 작가 도랏맨ㅋㅋㅋㅋㅋㅋㅋ 소리가 절로 나오는 설정들을 가지고 있어서 뒤편이 상당히 궁금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게다가 제목에 성자(聖者)가 아니라 성자(性者). 므흣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유니크한 소설이 될 줄 알았다. 요즘에는 이런 작가가 약을 빤 것 같은 혹은 아스트랄한 소설은 거의 없기 때문. 그래서 나름 기대를 안고 다음 편들을 보는 데 초반의 아스트랄한 설정들에서 오는 부분들을 제외하면 의외로 정상적인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프롤로그 이후에 평범한(?)전개들을 보면 약빤 프롤로그를 쓴 건 작가의 좋은 판단으로 보인다. 뒤의 내용들도 특별할 것 없는 내용들이고 프롤로그는 아무래도 뒤의 내용을 궁금하게 하면 성공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는 최근에 가장 흥미를 일으킨 프롤로그이다.


  프롤로그를 지나 계속 읽다보면 비슷한 소설로는 퍼펙트월드를 떠올리게 했다. 게다가 필력도 거슬림 없이 계속 읽을 만한 수준. 노블 작가들이 편당결제로 많이 넘어가서 거슬림 없이 읽을 만한 글조차도 별로 없는 걸 생각해보면 이 정도 수준의 글만 많아도 좋겠다


  앞으로도 지금 그나마 쓰는 글 때문에 묶여 있는 작가들도 노블을 빠져나갈 것 같은데 조아라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아니면 편당결제와는 거리가 먼 퍼펙트월드나 마인예속, 연희 삼국지가 흥하던 시대로 돌아갈지도.. 근데 생각해보니 이 글도 그런 류의 소설인데 허허


 암튼, 노블을 결제해서 볼 게 없으면 생각 없이 읽기에는 좋은 글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