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7월 11일 날 유료로 전환한다고 하니 볼 사람들은 그전에 보길..
추천 글을 보고 아일랜드를 보기 시작했고, 초반부에서는 소설임에도 긴장감이 넘쳐서 오랜만에 긴장감 넘치는 소설을 발견 했구나! 하고 좋아했었다.
그런데 30화 넘어서부터는 슬슬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확실히 작가의 정글 생존물에 들어가는 지식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것 외에는 장점이 안 느껴지기 시작했다. 초반 같은 긴장감 넘치는 것도 30화 넘어가니 잘 안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다고 성장하는 재미를 보기에는, 주인공은 이미 완성형 주인공이고, 게다가 성격도 매력이 넘친다고는 말 못할 주인공이고, 인물들이 매력이 넘친다고 하기에는 무난하다.
생존 지식만 보고 있기에는 우리는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인데 판타지 요소가 많아져서 흥미가 초반부보다는 많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이런 생각은 최신화를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 섬에서 표류를 하고 있을 때 연락도 안 통하다기에 이세계에 진입했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원주민들이 흔히 말하는 이종족 수인들이고 말도 잘 안통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판타지 요소들이 많이 늘어나고 하면 흥미가 꽤 오래갈 줄 알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 섬도 지구의 한 장소라는 것이었다.
수인들도 DNA결합으로 생겨난 그런 종류들이고, 기괴한 식물, 동물 이런 것들이 유전자 조합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그 종족들의 족장들이 연구원들이 자신의 DNA 결합으로 수인으로 변하고 족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표류하는 인물들과는 말이 왜 안 통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연구원들도 지구인들인데 족장이라면 자신의 말을 통하게 영어나 혹은 지구의 다른 언어로 할텐데.. 지구의 언어를 쓰지 않고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게 더 이해가 안 갔다. 차라리 그냥 이세계로 갔다고 치고, 세계관 확장해서 더 재밌는 요소들로 넣는 게 더 나아보였다. 지구 한정 내라면 저 정도로 발전 할려면 2세대는 필요해 보이는데 다른 국가들은 몰랐나? 일개 기업이 저 정도까지 가능한가? 이런 의문들이 계속 생겨나기 때문.
물론, 이렇게 말해도 지금까지 다른 개성들은 없고, 소설들을 베끼기만 한 글보다는 낫다. 최소 작가가 열심히 공부하고 쓰는 게 느껴지니까. 다만 보면서 이런 저런 의문들이 생겨났다. 무시하고 볼 수도 있는데 초반부에 비하면 지금 연재분은 아무래도 세계관 다지기나 이런 것들로 저걸 무시하고 볼만큼 재미가 있냐면 계속 ??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섬에서만의 이야기면 앞으로 더 흥미로울 이야기가 안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내 예상을 깨고 유료화 이후에도 재밌다는 소식이 들려서 이 리뷰를 수정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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