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초인은 문피아에서 유료연재로 전환한 소설이다. 유료연재로 바뀐 뒤에 유료 순위 1위를 해서, 기대감을 갖고 보기 시작했다. 일단, 결론만 말하면 1위를 할만한 그런 독특한 차이점은 없었다.
이게 도시의 초월자 2부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잘 이해는 안갔다. 문피아 순위는 나름 대세도 있고, 그런 걸 감안하면 이제껏 나온 소설들의 순위는 나름 납득은 갔었는데 도시의 초인 시리즈만은 도무지 모르겠다.
도시의 초인의 내용은 회귀+현대 레이드물이다. 주인공은 회귀하기 전 무얼 하다 왔는지는 모르지만 어지간한 특수부대 요원만큼 강한 주인공이다. 게다가 별다른 설명도 없는데 머리도 좋다. 그래서 무얼 하든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린다. 주식도 납득이 안가는 방식으로 잘 성공한다.
거기다가 G구역이라는 대한민국에서만 열린 게이트를 통해 다른세계의 동물(몬스터)들과 지구에서 희귀 광물과 식물들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세계의 패권이 달린 문제라 국가와 비밀계약을 맺고 G구역에서 활동을 한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 잘 되는 소설은 소재가 독특하거나 필력이 좋거나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적인 경우인데, 도시의 초인은 둘다 아닌 것 같아서 이해가 안갔다. 소재는 다른 현대레이드물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고, 필력도 좋다고 쳐도 아무리 잘 쳐도 저렇게 구매수가 높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최근, 지금 장르소설에 흐름인 현대레이드물의 획일화에 대해 논쟁을 한번 봤었는데, 논점이 대세를 만드는 건 작가다. 독자다. 이렇게 두 가지로 의견이 나뉘었었는데, 이 소설이 계속 유료 연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작가들이 현대레이드물만 주구장창 쓰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말이 없을 것 같았다. 작가들이 들인 노력대비 소득차이가 너무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지금 대세에 참여한다고 해도 산경, 필립, 백수귀족 등 나름 괜찮은 소설 쓰던 작가도 실패한 레이드물인 만큼, 지금 레이드물을 쓴다고 해도 도시 시리즈만큼 구매수가 안 나올 확률도 높다. 팥고당이라는 작가가 앞의 작가들을 뛰어넘을 만큼 실력과 인지도는 없어서, 도시의 초인 성공했을 때 이게 왜 이렇게 구매수가 높은지 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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