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리턴즈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글이다. 문피아 골든베스트 1위를 하고 있고, 추천 글도 가끔 올라오기에 이번에 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어린나이에 부모님과 여행을 가다가 테러리스트에 테러를 당하고 납치를 당한다. 그리고 납치 된 곳에서 의료를 배우고 10년 쯤 지나서 구조가 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의료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 납치된 부작용으로 정상적인 성격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주인공이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나름 독특하고 프롤로그 2화는 꽤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작가가 이제 잘만 풀어 가면 꽤 괜찮은 작품이 나올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웬걸 그 뒤부터는 뭔가 애매하다. 진행이 너무 빠르고 엉성 하다. 글이 짜임새 없이, 스토리를 계속 진행해 간다.
의료 지식을 작가가 풀어나가는 것들도 그저 단순히 어려운 지식을 나열한다는 느낌이 강하고, 어린 시절을 왜 넣었는지 의문일 정도로 빠른 스킵. 뭐, 여기까지는 진행이 빠르네 그런 생각만 들었다. 근데 의과생으로 입학해서, 다른 소설들처럼 의과생들의 대학생활을 다루나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대학생활을 한다는 듯한 스토리 전개를 위한 뼈대도 세우고 있었다.
뭐, 그래서 대학생활이지만 편의상, 학원물로 부르는 그런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그런데 이런 뼈대가 무색하게 대학생활도 스킵한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100화 뒤에는 무슨 내용을 쓰려고 이렇게 많이 스킵을 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딱히, 판타지 소재도 없는 의료소설 같은데, 1권이 지나면 어느 정도 기대감과 앞으로 더 재밌어지겠다, 혹은 이런 퀄리티를 계속 유지해주세요 작가님 엉엉. 이런 예측이 되는데 메디컬 리턴즈에서 앞으로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요소는 잘 안 느껴졌다. 차라리, 그냥 대학생활을 오래 쓰는게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왜 이런식의 평가가 나왔는지, 혹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레이트 써전을 보고 오면 왜 이런 평가가 나왔는 지 이해가 조금이라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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