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품에 대한 내용 소개는 안할 때가 많다. 가끔 리뷰를 한 작품 중에는 읽은 지 오래 되서 세세한 부분이 기억이 안 날 때도 있고 내가 설명해봐야 작가보다 잘 설명하겠는가. 나 말고도 작품 소개하는 다른 리뷰도 많을 것이다. 수정 이후.. 이미지로 대체 했었는데 괜히 로딩만 오래 걸린다. 내 리뷰를 보는 사람들은 어차피 작품 소개정도는 다들 읽었을 것이니 생략.
야구 매니저는 조아라 노블의 글이다. 야구 소설 중에는 내가 두 개의 소설을 가장 좋아하는데 하나는 “패배로부터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와 이 글인 “야구매니저”이다.
야구매니저의 작품 소재는 야구게임을 소설에 적용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겜판 소설의 의미는 아니지만 어떤 의미로 게임소설이라면 게임 소설이다.
글의 필력을 보면 읽을면서 크게 거슬리지 않았었다. 애초에 편수가 짧은 편이고 스피드하게 전개해 나가서 지루함을 느낄 것도 없이 끝났다.
소재에 대해 살펴보면 게임을 넣었지만 대게 20~30대라면 한 번쯤은 야구게임을 해보지 않았나. 그러니 야구 게임은 사람들한테 익숙할 것이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면 일단 게임의 장점은 노력을 하면 노력 한 만큼의 보상이 주어진다. 현실과 달리 노력한 만큼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다면 누가 게임을 하겠는가. 그런 게임의 특성으로 주인공이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걸 야구매니저는 보여준다.
야구 매니저는 다른 사람의 게임 플레이를 동영상이 아닌 글로써 보여주는 글이다.
아프리카 BJ들의 게임 영상 보면서 좋아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야구 소설 좋아하는 사람 야구 게임 싫어하는 사람 있는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야구소설에 게임 넣는다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개연성을 밥 말아 먹지 않는 이상.
게임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들이 전부 독자이다. 그래서 이 글은 성공 했다.
야구 매니저의 성공이유는 글을 보면 필력이 충분해 답답함을 느끼지도 않고, 전개도 상당히 빠르다. 게임을 보듯이.
지금은 완결이라 상관이 없지만 연재 당시에 일일 2연재를 통한 분량 확보도 충분했다.
노블에서 매일 한 편만 보다 야구매니저의 두 편을 보면 없던 원고료 쿠폰과 호감이 생길 것이다.
필력도 충분하고 게임 같은 스피드 있는 전개.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개연성). 이 책의 성공에 대한 이유를 더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첫번재로 추천하는 사람들은 야구 게임, 야구 소설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다.
두번째로는 다른 사람의 플레이 영상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또 추천한다.
애초에 소설 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재밌는 플레이를 보고 싫어할 리가 있을 리가 있나..
내가 직접 해야 성이 풀리는 사람이 아닌 이상.. 그런 사람이었으면 소설에 취미를 안 뒀을 것이다. 내 글도 볼 일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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