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마경은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사바트 작가는 조아라 노블에서 글의 연재 년수 로만 적어도 4~5년은 되는 터라 유명하다면 유명한 작가다.
다만, 19금 쪽으로 극도로 마이너한 글을 쓰는 터라 딥 다크(?)한 작가였다. 한번 사바트 작가의 글을 보고 나면 절로 혀를 절로 내두르게 되는 그런 작가였다.
그런 마이너한 작가가 자신의 글이 뽕빨물 씬을 빼고는 스토리가 별로 라는 말에 발끈(?)해서 적은 게 이번 인외마경이라는 글이다. 그래서 광기를 조금 뺀 만큼 나름 투베 1위도 해보고 상위권에서 놀고 있다.
근데, 지금 글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이코 패스 같은 주인공을 잘 구현했지만, 사바트 작가의 팬들이 보는 시각은 이 작가가 뭘 잘못 먹었나 생각이 들고..
어차피 사바트는 딥 다크하게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확실히, 여전히 똘끼가 많은 글이기는 하지만, 이 작가 기준으로는 인외마경은 소프트 한 편이다.
인외마경은 전작의 주인공 진우가 가상현실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가상현실게임으로 직접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작가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소프트한 편이라고는 해도 주인공 인성 어디 안가고, 여전하다.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하는 것도 여전하다.
그리고, 그 게임 세상 속이 작가가 가상현실소설들을 써왔던 만큼, 나름 꽤 설정에 공을 들이고 디테일한 편이다. 게다가 주인공을 굴리겠다는 의지가 절로 느껴지는 설정들이었다. 그래서 초반에 주인공은 엄청 구른다.
근데, 최신화 쯤에는 제약들이 거의 없어져서 이러면 대부분의 소설들이 성장물에서 재미를 느끼는 만큼, 글의 재미도 슬슬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그러면 작가도 다시 폭주를 시작 하지 않으려나.. 크흠
인성 글른 악당의 글을 보고 싶다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작가가 폭주를 안 해서... 사이코패스 주인공과 과격한 언어와 행동에 대한 거북감이 있는 게 아니라면 아직까지는 볼만한 것 같다.
인외마경은 기본적으로 스토리 위주로 전개를 하고 있기도 하고.. 주인공이 워낙 독특해서 작가 이름을 가려도 누가 쓴 글인 지 알아 볼 정도로 글의 특색이 있고..
세계관 자체는 요새 자주 보이는 세계관이지만 글의 특색들이 안 보이는 밑밑한 글들 보다는 색깔이 많은 소설이다. 다만, 그 색깔들이 좀 마이너하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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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 [조아라] - [리뷰,사바트] 리미트 브레이커 -망상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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