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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노블레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복음행 (완결) -망가진 자들의 이야기-

by 티오_ 2017. 7. 7.

 복음행은 조아라 노블에서 완결이 난 소설이다. 작가는 광악 작가로 독특한 소재들의 소설들을 많이 썼다. 복음행은 망가진 자들의 이야기다. 장르는 현대물이다.

 

  주인공은 억울하게 죽은 아내와 딸 때문에 점점 내재된 광기에 의해 묵묵히 살인을 한다

 

  처음에 묵묵히 신앙처럼 살인을 해나가서 제목이 복음행인 줄 알았는데, 소설 마지막 쯤에 정확한 이야기가 나온다. 근데, 앞선 해석도 딱히 틀리지는 않았다.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소설들은 못볼 정도만 아니면 잔인하지만 오히려, 잔인해서 흡입력이 있기 마련인데 복음행도 초반(20~30)까지는 나름 괜찮았다.

 

  근데, 그 뒤로는 주인공도 묵묵히 계속 반복되는 일을 해가서 이거 주인공 리얼 개쌔끼네같은 가면의 세계처럼 욕하면서 보는 재미(?) 같은 것은 적은 편이었다

 

  전개도 살인이나 고문 후 노블노블한 장면. 이렇게 다소 반복이 되는 전개고, 광기를 마구 표출하는 것도 아니라서 조금씩 덤덤해져갔다.

 

  그나마 완결쯤 가면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마무리 단계라서 괜찮은 느낌이었다. , 그래도 이런 살인마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소설들은 드물어서 희귀한 소재라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이런 소설들을 쓰려면 심리묘사도 잘 써야 하고 나름 깊게 써야 해서 쓰기가 힘든 소설이다. 지금 대표적인 소설들로 기껏해야 인두겁, 가면의 세계, 이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난다.

 

  그래도 전개가 좀 단순한 면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글이 탄탄한 편이고 기억에 남는 장면 중에 하나가 어떤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에게 괴물이라고 했을 때의 장면이 꽤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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