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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약소귀족의 문화치트 -일종의 작가물?-

by 티오_ 2017. 4. 15.

 약소귀족의 문화치트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어느 세계의 신이 이세계에는 문화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가볍게 봐야한다. 공지를 보면 이런저런 지적에 작가 멘탈이 많이 날라 간 것들이 보인다.


  30대의 평범했던 남성이 판타지세계로 환생을 하게 되고, 평범했던 인물이라 앞으로 마법은 발달 했어도, 문화가 없는 이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고민하다가 뜻 밖의 자급자족이라도 할까? 라는 생각으로 끄적거리다가 지구에 있던 문화들이 완벽하게 떠오른다는 걸 알게 되고 자급자족과 지구의 문화들을 퍼트려 나가는 이야기다.


  다만, 주인공의 오리지널 소설들이나 문화들이 아니라서 칭찬을 받아도 주춤하거나 민망해 하는 편인데, 보는 입장에서도 같이 그렇게 느꼈다. 예를 들면 해리포터가 잘 나가고 있는 걸 보는 입장에서도 뭔가 떨떠름했다.


  이렇게 소설들을 써가고, 무척 인기가 많아지니, 주인공 위주보다는 문화가 없던 세상이었던 만큼, 파급력이나 사회상이 달라지는 모습들이 있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보니, 문득 나는 환자가 아니야가 생각이 났다


  이 소설도 약소귀족의 문화치트랑 비슷한 설정이기는 한데, 조금 더 개그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쓴 것은 아니지만, 나름 파급력이나 사회상들을 다루기도 한 소설이다.


  뭐.. 원래부터 작가가 그렇게 진지하게 하나하나 설정들을 짜서 시작한 소설은 아니라서 좀 큰 기대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약소귀족의 문화치트는 문화라는 곳이 생소한 이세계에서 주인공이 문화를 전파해가면서 주인공이 성공해가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한번쯤 보고, 전개가 비슷해져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 쯤에는 하차하는 그렇게 가볍게 봐야하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애초에 노블 소설이라 큰 부담은 없다. 


  문체까지 저렴했으면 못 볼 정도였겠지만, 문체로 크게 거슬리는 것은 못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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