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 광룡은 카카오 페이지에 무료 작품이다. 무료 작품이니 한 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걸 읽게 된 이유는 카카오 페이지 무료 1등이고, 조진행 작가의 후아유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 번 읽어봤다.
어? 못 읽겠다. 너무 지루하다. 내 취향이 변했나? 전검왕은 그래도 150편은 넘긴 것 같은데 질풍광룡은 20편 가까이 봐도 그냥 글자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왜 내가 못 읽겠는지 한번 분석을 해보면 10편을 넘어도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헷갈릴 정도로 비중이 애매하다. 몰입이 안 된다.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게 됬지만 더 읽어도 재미와 기대는 안 느껴진다. 감옥 부분편도 못 넘겼다. 예전이라면 읽었으려나? 아마 내가 2000년대로 돌아가야지 읽을 것 같다.
질풍 광룡을 보면 2000년대 무협을 보는 느낌이라 뒤에 내용들이 예상이 된다. 사람들의 취향이 바뀌는 대에는 이유가 있는데 2000년대 작품이라니 시대를 역행하는 작품은 나 같은 하드유저한테는 무리다. 차라리 비슷한 이유로 안 본 에드가&재호를 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에드가 제호는 그나마 1~2년 전 취향이니까 말이다.
내가 무협을 너무 많이 읽었나 보다. 성역의 쿵푸를 재밌게 읽은 것을 봐서는 무협 자체를 싫어하는 취향으로 바뀐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 이 글을 끝으로 아마 몇 년에 한 번 나오는 대작이 아닌 이상 정통 무협은 더 이상 안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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