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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Broken Flower (완결)-전쟁으로 상처받은 남녀의 이야기-

by 티오_ 2017. 11. 14.

  Broken Flower는 조아라에서 32편으로 완결이 난 소설이다. 라이트노벨이라고 되어 있는데, 부서진 꽃이라는 제목과 전쟁이라는 소재를 생각하면 전혀 라이트노벨이라고 부를만한 소설은 아니다


  이야기는 대인폭탄으로 인해 팔다리가 잘려진 여주인공을 창관에서 만나면서 시작이 된다. 주인공에게 여주인공은 같은 군대 내에 있을 때는 등을 맡길 수 있는 전우였고 우상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여주인공을 구매를 하게 된다. 


  이렇게 비틀어진 만남에서부터 볼 수 있듯이, 절대 가벼운 소설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 속에서 피워 올리는 희망처럼 주인공은 관계를 개선해가고 여주인공을 돕기 위해 노력을 한다


  다만, 이미 절망을 겪을 대로 겪은 상황이고 잘려진 팔다리가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쉽사리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 게다가 단순히 마음의 문제만이 아닌 신체의 문제라서 오히려 극복을 한다는 게 현실성이 없어 보였다.


  Broken Flower는 전쟁으로 상처받은 남녀가 서로를 상처를 주지만 그럼에도, 위태롭게 서로가 버팀목이 되는 그런 이야기다. 이런 힘든 상황을 아련한 연애물 느낌이 나게 묘사를 해서 아련한 느낌과 여운이 남는 연애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이 소설의 다소 독특했던점으로 주인공들의 감정들을 집중시키기 위해 주인공들의 이름과 나람의 이름과 시대적 상황 등을 배제해서 오로지 주인공들에게 집중이 되도록 소설을 전개해갔다.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전혀 안 나온다.


  다만, 주인공들에게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과 전후복구라는 어려운 상황이 남아있는 터라 완결까지 보고 난 뒤에는 다소 복잡 미묘한 느낌이 들었다


  암튼, 필력 자체는 좋은 편이라 감성 충만해지고 싶을 때, 슬프지만 그래도 조금의 희망은 있는 남녀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한번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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