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버로드 -유명한 라이트노벨-

  오버로드는 카카오 페이지, 네이버 북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소설이다. 현재 12권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소설의 장르는 라이트노벨이며 이세계 전이물이다. 

  가상현실게임을 하던 주인공이 서버 종료 날, 게임캐릭터인 채로 자신의 길드 npc들과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일단, 소설을 보면서 느껴졌던 것은 주인공이 조심성이 무척 강하다는 점이었다. 소시민적이라고 해야 하나? 평범한 교수였던 주인공이 위엄 있는 게임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곤혹스러워하는 점이나 강하다는 인식은 있지만 모르는 세계이니 조심하자는 그런 조심성이 소설 내내 펼쳐진다. 덕분에 전개는 꽤 느린 편이다.

  이 소설에서 일본의 라이트노벨에 자주 나오는 캐릭터 유형들이 많이 나오는데 게임이라는 설정과 주인공의 현실적인 감각이 소설 상에서 밸런스가 나름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그런 캐릭터들의 대한 거부감이 심하면 여전할 것 같지만..

  주인공의 길드가 이종족으로 이루어져있고, 악의 보스 같은 느낌이라 인간들이 많이 죽어나간다. 그런데도 주인공의 소시민적인 모습 때문에 그렇게 어두침침한 느낌은 아니다.

  전체적인 감상으로는 괜찮다 정도? 세부적인 묘사나 설정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근데, 그렇기 때문에 속도감 자체가 많이 죽어서 그렇게 몰입이 무척 잘 되는 편은 아니었다. 디테일하기는 했지만, 색다른 내용이 아니라서 뒷내용이 그렇게까지 궁금한 내용도 아니었고...

  다만, 2012년도부터 연재를 했는데, 그 때부터 봤다면 꽤 인상적이었을 것 같다. 소설의 내용 자체도 지금은 색다를 게 없지만 이세계로 넘어간 현대인들의 대한 안티테제라는 게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시기상으로 보면 오히려 이 소설에 영향을 받았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