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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홧김에 시장 되다 -기대작-

by 티오_ 2018. 8. 15.

  홧김에 시장 되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1화까지 연재가 되었고, 작가는 몽몽객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작가다. 몇몇 완결 소설이 있는 작가다


  그래서인지 글 자체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소설을 보면서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어 보인다. 편수는 짧아서 뭐라고 평가하기는 이르긴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호불호 정도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불호 요소는 없었지만..


  캐릭터들 간의 대사들도 좋은 편이고, 시장으로써의 역할도 긴장감이 있으면서 뒷 내용이 궁금하게 묘사를 잘 한다. 그리고 단순히 현실적인 내용만이 아닌 판타지적 내용도 있어서 현실적으로 정치 이야기를 풀어가려면 답답해지기도 하는데 너무 답답하지도 않은 편이다.


  소재로의 포텐은 잘 이끌어내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인기를 못 얻는다면 마이너한 장르의 탓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뭐, 칭찬만 쓰다보니 엄청 기대를 할 수도 있는데, 엄청 감탄이 나오거나 재미가 무척 있다는 것보다는 재료의 맛을 잘 살렸다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어두운 이야기, 뒷 공작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글이 건조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그런 어두운 정치 위주보다는 민원 해결이라는 실무 위주로 해서 이제껏 나온 정치 소설과는 약간의 다른 맛이 있는 편이다


  물론, 시장이라는 직책이 정치와는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라 전혀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다정치적인 부분에서도 위에 적었던 재료의 맛을 잘 살렸다는 게 판타지 요소를 접목해서 현실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잘 넘어가는 편이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디테일이 좀 돋보였던 것 같고, 재미 부분에서는 정치라는 요소 때문에 그렇게까지 재미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정치 소설 중에서는 괜찮은 소설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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