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귀신이 보인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83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아버지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추천 글에 평가가 좋아서 봤는데 그냥 그랬다.
첫 에피소드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그 뒤로는 다른 퇴마물 소설들과 비교해서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게 없어 보였다. 있는 능력이라고는 귀신을 볼 수 있다 정도인데, 이 정도는 다른 퇴마물 소설들을 종종 봤다면 그리 끌리는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퇴마물 자체는 드물고, 보던 걸 그만 둘 정도는 아니라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18화부터 18 같은 놀람이 시작된다. 작가가 사진을 마지막에 띄워놓았는데,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눈동자 하나 떡하니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작가는 서늘한 공포 이런 걸 의도하고 올려 놓았다고 하는데, 그런 서늘한 공포보다는 그냥 뜬금없이 옆에서 누군가 왁! 하고 소리친 것 같은 그런 놀램이었다.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런 놀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데도 작가는 사진 내려달라는 댓글들을 이해 못하고 서늘한 공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변죽을 울리는 소리와 최신 화에는 사진 없다는 소리만 반복하고 있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앞에 사진들인데 최신 화에 없으면 뭐하나.. 앞에 보다가 나갈 사람들이 훨씬 많을텐데... 18화 이후에도 1~2회에 한 번씩은 나와서 소설 보다가 놀라는 것도 싫어서 그냥 그만보고 말았다.
집중하다가도 확 깨는 그런 사진을 감수할 만큼 글에 독창성이 있던 것도 아니고... 뭐, 다른 의미로는 독창성이 무척 뛰어난 소설이기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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