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을 찾습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13화까지 연재가 되었으며 작가는 자본주의의 하이에나를 쓴 소주귀신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전체쪽지로 자본주의의 하이에나 개연성을 이리저리 재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쓰는 소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작가가 조심스럽게 소개를 한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은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공은 종종 세계가 바뀌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걸 주인공만 인지를 하고 있다. 그 바뀌는 세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회적 관념들이 온갖 독특한 걸로 바뀌어 있는 세계다.
그래서 정상인(?)인 주인공과 바뀌는 세계와의 갭이 주요 개그 소재다. 소재도 흔한 것이 아니라 많이 독특한 소재들이 나온다. 보다보면 작가가 이런 것도 생각을 했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보통의 소설이면 20화가 넘어서 리뷰를 하는 편인데, 이 소설은 13화 정도 되는 이쯤에서 그냥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소설의 구성이 단순한 감이 있어서 그냥 지금부터 짧게 보는 편이 낫지 않나 싶어서다. 오히려 많이 보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거 단편 아니냐는 질문이 많았나보다. 오늘 작가 공지를 보니 단편이 아니라 초초초장편을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준비를 나름대로 했다는 데 과연... 이런 소설의 구성은 앞으로 글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걸리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다른 매체 없이 글자로만 이런 소설을 초 장편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장르소설 역사상 아예 없었기도 하고.
같은 구성이기 때문에 작가는 자신의 글 구성이 보이기 때문에 내 글 구려 병 걸리기도 엄청 쉽다. 상상력으로만 글을 이끌어가야하는데 그게 쉬운 일도 아니고.
암튼, 생각이야 그렇다고 해도 그걸 뛰어넘으라는 법이 없지는 않으니 예상을 넘어서 작가가 잘 써갔으면 좋겠고, 오랜만에 보는 개그가 중심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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