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인간의 대결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25화까지 연재가 되었고, 작가는 백수귀족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장르소설 기준에서 꽤 퀄리티 있는 소설들을 써서 인기가 꽤 있는 작가다.
표지가 그림판의 졸라맨 급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소설 보고 나서 표지를 다시 보니 이게 꽤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소설의 내용은 대학생이었던 주인공이 악마들이 일상에 침범을 하게 되면서 덜렁덜렁(?)한 주인공이 악마들과 싸우는 이야기다.
대게 악마들과 싸운다는 이야기 하면 떠오르는 게 퇴마록, 월야환담 같은 어두운 분위기를 떠오르지만, 이 소설은 쌈마이하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다른 말로는 저렴하다가 있기는 하지만, 다행히(?)도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다. 하반신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주인공의 솔직함(?)이 이 글을 쌈마이하게 만든다. 보면서 헛웃음과 실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들이 많다. 그런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주옥 같은 댓글들도 많다.
최근에 나온 비슷한 느낌의 소설로는 소주귀신 작가의 정상인을 찾습니다가 있는데 좀 다른점이라면 정상인을 찾습니다도 개그스러운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단발성 느낌이 강하다면, 지옥과 인간의 대결은 그래도 스토리가 계속 이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다소 다른 점이었다.
백수귀족의 작가의 전작들을 봤다면, 은연중에 다소 무거움? 같은 것들을 기대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 소설을 보면서 내가 알던 작가가 맞나 싶었다.
뭐, 다시 생각해보면 전작들도 다 하나같이 자기복제의 느낌이 안 들고 주인공들이 독특했던 걸 보면 이 소설도 그리 색다른 것은 아닌 것 같다.
근데, 너무 반대편쪽이라 내가 알고 있는 작가가 맞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하게 만들기는 했다. 아무튼, 댓글들과 함께 피식 웃기에는 좋은 소설이다.
'편당 결제 소설 > 문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신의 마법사 (완결) -몰살도요! (13) | 2018.08.23 |
---|---|
[리뷰] 도술 나라의 먼치킨 -어색해서 더는 못 볼 듯- (3) | 2018.08.20 |
[리뷰] 홧김에 시장 되다 -기대작- (1) | 2018.08.15 |
[리뷰] 선택지로 랭킹 1위 -특색 있는 게임 소설- (3) | 2018.08.09 |
[리뷰] 나 혼자 귀신이 보인다 -그림이 에러- (1) | 2018.08.06 |
댓글